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는 30일 동생 박지만 EG회장이 누나를 방문했다.
이날 아침 아내 서향희 변호사를 동반해서 박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한 박지만 회장에게 쏠리는 세간의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겁다.
그들과 동행한 윤상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2013년 취임식 이후 4년만에 처음 만난 동생과 1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윤 의원의 말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동생 박지만 서향희 부부를 만나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한 의원은 최경환, 유기준, 조원진, 윤상현, 이우현, 김태흠, 박대출, 이완영 의원 등이었으며, 이들에게 박 전 대통령은 “여러분들 마음 아프게 해서 참 미안하다”며 “법원에 청원서를 내줘서 고맙다. 소명 잘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삼남인 박지만 회장은 육사를 졸업하고, 부친 시해 후, 마약복용 혐의로 감옥생활을 하는 등 누나 못지 않은 파란 많은 인생을 보냈다.
박정희 대통령가의 비운에 마음 아파하는 절망하는 국민들은 내일의 태양을 기다리는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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