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세월호가 인양되면서 육지 거치 장소로 선택된 목포 신항 철재부두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목포 신항은 현 항만 운영사인 목포신항만주식회사가 3년여 공사 끝에 2004년 완공했다. 부두는 세월호가 거치될 철재부두를 비롯해 다목적부두, 자동차 1·2부두, 잡화부두, 석탄부두, 시멘트부두 등 총 7개다.
철재부두가 세월호 거치 장소로 선정된 것은 다른 부두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반이 훨씬 견고하기 때문이다.
하중이 큰 철판이나 선박모듈 등을 처리하는 관계로 부두 기초 자재나 설계 공법이 차별화됐다. 철재부두(10만㎡)와 다목적부두(9만7천㎡) 등 2개는 신항만이 운영하고 나머지 5개 부두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관리한다.
거치 공간은 길이 300m 폭 100m 크기 3만㎡, 사무실 등 시설이 들어설 부지는 3천㎡다. 선체는 항만과 평행한 방향으로 거치 될 예정이다. 세월호 거치 장소는 바다와 불과 30m로 아주 가깝다.
세월호가 항만에 도착해 거치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아주 짧을 것으로 보이지만 세월호 선박이 3년여 동안 바다 속에 있어서 부식가능성도 많은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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