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진수)는 17일 포천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2017학년도 제13기 포천그린농업대학 입학식을 갖고, 36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서류전형과 필기시험을 거쳐 선발된 5개 과정, 총169명(스마트농업과 35, 6차산업과 31, 사과전문과정 29, 한우전문과정 28, 포천愛人귀농학교 46)의 신입생은 내빈과 선배동문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입학식은 포천그린대학장인 민천식 포천시장 권한대행의 입학 허가선언을 시작으로 신입생 대표 선서, 교수 위촉 순으로 진행되었다. 학장은 인사에서 입학을 축하하며, 포천시의 농업발전을 위해 지식과 기술을 갈고 닦을 것을 당부하며, 신입생들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했다.

올해 포천그린농업대학은 기존 ‘스마트농업과’, ‘6차산업과’과정에 지역특화품목에 대한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사과전문과정’과 ‘한우전문과정’을 추가로 개설하고, 기존 농업인과 신규 농업인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포천愛人귀농학교’과정을 포함하여 총 5개 과정으로 운영한다.

정규과정인 스마트농업과는 작목별 핵심재배기술, 농업경영기술과 농산물 유통 교육을 진행하고, 6차산업과는 가공·유통·체험관광 분야의 6차산업화 창업을 배우게 된다.

신설된 전문농업 2개 과정은 현장실습교육 중심의 교육으로 사과와 한우 전문농업인을 육성할 계획이며, 포천愛人귀농학교는 신규 농업인에게 품목별 재배기술과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학사운영기간은 2017년 3월부터 12월까지이며, 각 과정별 학과수업 외에도 현장실습, 우수농장 견학, 성공사례 발표 등 현장감 있는 강의들로 진행된다.

이진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최근의 농업은 농업인들에게 많은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예전에는 농사만 잘 지으면 되었지만, 지금은 홍보도 스스로 해야 하고 경영기법도 익혀야만 한다. 신입생들의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늘 신입생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보니 졸업식 무렵에는 개개인의 능력과 포천농업의 경쟁력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그린농업대학은 지역농업의 특화 발전에 필요한 기술교육을 실시해 합리적인 농장경영 및 과학적인 영농지식을 갖춘 전문 농업경영인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