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썩은 닭 파장이 크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일 브라질 닭고기 수출업체인 BRF로부터 수입한 닭고기 제품의 유통판매를 잠정 중단 조치했다.
브라질 연방경찰에 따르면 BRF를 비롯하여 30여개 유가공업체들이 화학물질을 이용하여 부패된 고기의 냄새를 막고 유통기한을 위조했다고 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닭고기 중 브라질 산 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83% 수준이다. 이는 한국이 수입하는 닭고기 10만7천톤 중 8만9천 톤에 달하는 3800여건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까지 전체 수입의 45%이던 브라질산 닭고기가 미국산 닭고기의 AI,고병원성 인플루엔자 여파로 수입이 중단되면서 브라질 산이 급격히 한국의 식탁을 점령했다.
닭가슴살과 닭다리 등으로 수입되는 비중이 크며, 가공식품들에 포함되어 있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닭고기가 연간 80-90만톤인데, 이중 10% 가량이 브라질 닭고기 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브라질 닭 파동으로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대해 네티즌의 반응은 다양하다. Deer**** “국내산 순살 치킨 쓰는 브랜드 먹어야 할 듯 순살이 먹기도 좋고”, pshl****은 “브라질 닭도 썩어서 문제고, 우리나라 닭도 썩어서 문제다. 썩은 음식 옆에 같이 두면 다른 것도 썩은데 그래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악취가 나서 숨을 못쉬겠다”고 꼬집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