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5일 스타필드 하남의 ‘테슬라(Tesla) 한국 1호 전시장’ 오픈에 맞춰 직접 매장을 찾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테슬러 국내 고객 1호 기록을 가진 정 부회장은 매장 오픈 1시간 전에 측근들과 함께 이날 오픈하는 매장을 찾아, 니콜라 빌리저 테슬라 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사장과 함께 20여분간 매장을 둘러보고 환담을 가졌다.
신세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이날 방문에 대해 “빌리저 부사장과 개인적인 인연으로 격려차 매장을 방문하게 된 것”이라며 테슬라와 협력을 통한 신세계그룹 차원의 ‘전기차 시장 진출’ 관련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국내에 테슬라가 공식 수입되기 전 ‘모델S 85를 구입해 이미 ‘테슬라 국내고객 1호’였던 정 부회장이 이번에도 ‘테슬라 모델X’를 주문했다.
앞서 업계 관계자는 “스타필드 하남에 테슬라 매장이 입점하기 전까지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 테슬라 빌리저 부사장과의 친분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가 국내 독점 테슬라 사업파트너가 된 것이라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고 충전소 등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테슬라 고유의 급속충전소 ‘수퍼차저’설치에 대해선 “자세한 실무내용은 모르겠지만 요청이 오면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의 빌리저 부사장은 과거 시세이도, 에스티로더 일본 담당, 여성 핸드백 ‘롱삼’ 일본 대표, ‘코치’의 아시아 담당 대표를 거쳐 지난 2016년 1월 테슬라 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사장이 되었다. 정 부회장과는 ‘코치’ 시절 친분을 쌓았고, 그는 정 부회장에게 ‘테슬라’의 실제 모델을 축소한 ‘다이캐스트’를 선물로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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