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막말 논란에 휘말리며 뭇매를 맞고 있다.
손혜원 의원은 지난 9일 진행된 팟캐스트 '정치, 알아야 바꾼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행위에 대해 "당연히 계산된 행동"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날 손혜원 의원은 정청래 전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승부사'라고 평가하자 "마지막으로 가신 건 계산된 행동이다. '내가 이렇게 떠나면 모든 게 끝날 거다'라는 계산이 있었던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에 손수호 변호사가 "피고인이 사망할 경우 보통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끝난다. 가족을 수사할 수도 있지만 그랬으면 큰일이 났을 것"이라고 설명하자 손 의원은 "그걸 노 전 대통령이 계산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손혜원 의원은 거침없는 발언으로 이미 여러 차례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지난해 8월 열린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이은재 당시 새누리당 의원에게 "닥치세요"라고 돌직구를 던진 바 있다.
또한 최순실게이트 청문회 당시 증인으로 출석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당신은 더 이상 민정수석도 아니고 검사도 아니고 그저 최순실 국정농단의 조연으로 검찰 농단의 역할을 맡아 사욕을 채운 증인으로 이 자리에 앉아 있다"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손혜원 의원은 SNS 계정을 통해 "표현이 적절치 못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온라인에는 그의 발언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의 설전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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