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앞에서 10일 박근혜대통령의 탄핵 인용 및 대통령 파면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시위자 가운데 사상자가 속출해 30여명이 부상하고 그 중 2명이 사망해 안타까움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경 안국역 4번 출구 인근에서 60-70대 남성이 쓰러져 구급대원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30분쯤 뒤 다시 안국역 부근에서 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역시 시폐소생술을 했다. 이 남성은 경찰버스에 올라갔다가 누군가가 던진 스피커에 머리를 맞아 추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본지는 이 소식을 속보로 보도한 바 있다. 부상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편 헌재 앞에서는 탄핵인용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 측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태극기 집회 측은 “8인의 재판관들이 진실을 외면했다”면서 “끝까지 싸워서 대통령의 누명을 벗기겠다”고 밝히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측은 오늘 중 사저인 삼성동 자택으로 이동하지 않을 것이며, 또한 입장 발표도 없을 거라는 소식이 매체의 속보를 통해 전해졌다.
박근혜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에 있은 탄핵심판 선고에서 파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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