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삼성전자가 오븐레인지의 멕시코 생산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이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멕시코 공장의 미국 이전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산 구매, 미국인 고용(Buy American, Hire American)'을 통한 미국 내 생산 증대와 고용증가를 주창한 것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장 이전과 관련 초기 투자는 약 3억 달러(약 3천 473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약 500명의 신규 고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멕시코 공장 미국 이전을 위해 현재 미국 앨라배마와 중서부의 오하이오 등 5개 주의 관계자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수년 내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의 가전제품 생산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한국의 삼성이 미국에 가전공장 신설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2월 보도가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고마워, 삼성”이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삼성의 미국 공장 건설을 부추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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