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총리^^^ | ||
이해찬 국무총리가 철도노조의 파업 첫날인 1일 부산 지역상공인들과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공직자로서의 부적절한 처신이 다시 한 번 논란을 빚고 있다.
평소 ‘골프광’으로 불리울 만큼 골프를 좋아하는 이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의 한 골프장에서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내정자(세운철강 대표) 등 지역 상공인들과 2개조로 나눠 골프를 쳤다.
이 총리의 이날 골프회동은 철도파업으로 건설교통부와 노동부, 경찰 등 관련 기관이 모두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비상상황인데다 바로 전날(2월 2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과 골프와 관련된 가시 돋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부산에 혼자 계신 장모님이 연로해 병문안 간 김에 지역 상공인들의 요청에 따라 골프를 치게 된 것"이라며 ”노동계 파업 등 현안에 대해 미리 관계 장관회의를 갖는 등 사전에 점검을 한 상태에서 방문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총리의 골프와 관련된 논란은 지난 2004년 9월 군부대 오발사고 희생자 조문 직전 골프 모임을 가진 것으로부터 시작돼 이번이 벌써 여섯 번째다.
이 총리는 강원도 양양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난해 4월 5일 식목일에도 골프를 쳐 논란이 일자, 국회에 나와 “안이한 판단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면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근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 총리의 골프 소식이 알려지자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언론사 자유게시판에는 수천여 개의 댓글이 쏟아지는 등 비난여론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아이디 'kyk6677'의 한 누리꾼은 "총리에게 3· 1절은 그냥 골프나 치며 노는 날이었나 보다"며 "수 많은 시민들이 철도 파업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대책을 마련해야 할 정부 고위인사가 격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goodmoring73'의 누리꾼도 “일개 총리라는 작자가 국경일 기념식에도 참석 않고 골프나 치러 다닌다니 그 나라의 수준이 어떤지 창피스럽기만 하다”며 “차라리 (이 총리가) 이민이나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놀드파마‘라는 시민 역시 “우리나라 골프 발전과 부산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대한민국 총리님께 대단한 인상을 받았다”고 꼬집은 뒤 “총리 재임기간이 너무 길어서 그런 모양이니 이제 그만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비난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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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는 골프치려고 하는가?
하는 짓하고는 ..불쌍한 우리국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