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열차 운행 평소의 42%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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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열차 운행 평소의 42%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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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아침 출근길 '교통대란' 불가피··· 노사 밤샘협상

 
   
  ^^^▲ 1일 새벽 1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들어간 전국철도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신이문기지에 모여 파업전야제를 진행하고 있다
ⓒ 민주노총^^^
 
 

전국철도노조(위원장 김영훈)가 1일 새벽 1시를 기해 전면적인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열차 지연 운행 등 승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3 · 1절로 공휴일이었던 1일과 달리 2일은 파업 후 첫 출근일인데다 각 학교가 일제히 개학하는 만큼 출 · 퇴근길 극심한 ‘교통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의 파업 첫날인 1일 새벽 용산발 광주행 KTX 열차가 운행을 멈추는 등 이날 KTX의 운행횟수는 평소의 94회에서 36회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340회에서 52회로 크게 줄었다.

또 화물열차도 256회에서 41회로 떨어져 화물과 산업자재 운송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열차 운행률이 평상시의 42%선으로 뚝 떨어졌다.

서울역~수원역, 구로역~인천역, 청량리역~의정부역 등 철도공사 운행 전동차의 배차 시간도 평소 3∼15분에서 최대 30분까지 늘어났다.

이 구간은 평일 하루 승객이 227만 명에 이를 만큼 번잡한 곳이어서 시민들이 심한 교통난에 시달려야 했다.

한편 철도 노 · 사 양측은 1일 오후 9시 15분경부터 철도공사 1층 회의실에서 협상을 재개했으나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양측은 비정규직 정규화와 해고자 원직 복직 등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차가 커 의견 차이를 쉽사리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상수 노조 대변인은 협상에 앞서 “사측이 이번이 마지막 교섭이 될 것이며 이후 공권력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방침을 전해왔다”면서 “최대한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겠지만 공권력 투입이 결정되면 ‘산개(散開)투쟁’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김영훈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 11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다.

경찰은 그러나 당분간 선로 점거 등 운행방해 행위가 없는 한 공권력 투입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워 노 · 사의 자율 협상 결과에 따라 이번 파업의 장기화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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