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의 시계가 갑자기 화제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주요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의 상위에 오르고 있다.
24일 정부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은 각계 인사 면담 때나 사회복지시설 및 군부대 등을 방문할 때 나눠줬다고 한다. 총리실은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자체가 공식 직함이므로 모든 공문서와 훈·포장 증서, 임명장, 외교문서는 물론 경조사 화환과 축전 등에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무상 기념물로 주어야 할 경우가 많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의전상 공식 직함이 삽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과도한 의전이라고 비난을 하고 있는 것이다.
비난의 이유는 여러가지다. 대통령 코스프레를 한다는 것에서부터 헌법에 권한대행이라는 직함이 없다느니, 탄핵 때 가장 미소를 흘렸을 사람이라는 등. 그러나 대부분 야권 인사들의 주장을 대중매체들이 그대로 옮기고 있는 것.
황 권한대행 측은 이에 대해, ‘기존에 제작한 시계가 다 소진되서 다시 만들 필요가 있어서 만들었을 뿐’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한 나라의 대통령직을 대행하는 직책을 가진 존재에게 그에 필요한 직함과 업무용 지원물자가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시계는 원형 모양에 검은 줄로 만들어진 평범한 제품이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 국회 탄핵안 통과 이후부터 이 시계를 제작해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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