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가 가수 아델이 그래미 시상식에서 받은 트로피를 반으로 쪼개 비욘세와 함께 기쁨을 나눈 사실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손석희 앵커는 JTBC '뉴스룸'에서 팝스타 아델과 배우 김혜수의 시상식 자세를 비교하며 "품격있다"고 말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아델은 시상대에 올라 트로피를 절반으로 쪼개버렸다. 그래미 시상식에서 있었던 일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열린 제 59회 그래미어워드 시상식에서 아델은 같은 부분 후보였던 비욘세를 언급하며 "당신은 나와 내 흑인 친구들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며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아델이 트로피를 반으로 쪼갠 사실이 알려진 후 각종 SNS를 통해서는 트로피가 손으로 쉽게 쪼개지는 것이냐는 반응들이 쏟아져나왔다.
이에 대해 한 매체는 지난 15일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상을 두 번 수상한 엔지니어 황병준 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와에게 요청해 실험을 요청해 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주간지 타임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의 매체들은 아델이 시상식 후 행사에서 '트로프리르 부러뜨렸다'고 보도했지만 아델이 무대에서 쪼갠 트로피 받침대와 나팔관에는 부러진 흔적이 없다.
축음기 모양의 받침과 나팔 스피커 모양의 상단부는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 나팔 스피커의 밑이 나사 형식으로 마무리 돼 바딤에 돌려 끼고 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미 트로피를 거머쥔 아델은 시상식 후 영국 선데이피플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비욘세에게 투표했다. 내게 '올해의 앨범'은 비욘세의 '레모네이드'였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비욘세의 노래를 들었을 때 느낌이 기억난다. 11살 때 처음 비욘세의 노래를 듣고 바로 사랑에 빠졌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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