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부작용 호소 20대 여성 시술 성형클리닉 원장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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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 부작용 호소 20대 여성 시술 성형클리닉 원장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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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클리닉 원장 냉동실 보관 지방 2차 시술 후 염증 및 괴사 시작

▲ ⓒ뉴스타운

한 의료기관에서 아르바이트 근무를 하던 20대 여성이 가슴 지방이식술을 받은 후 유방부위에 지방괴사가 일어나는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어 환자는 물론 가족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더욱이 이 환자는 해당 의료기관 원장이 가슴 지방이식 2차 시술 후 나타난 염증이 가라앉지 않자 3차병원으로 전원 해 치료를 받고 있으나 해당병원은 사건이후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3차병원 진단결과 주 상병은 ‘양측 유방의 지방이식 후 감염증 및 지방괴사’다.

피해자는 올해 24세의 미혼여성 이 모씨로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ㄱ클리닉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이 같은 시술을 받았다.

이씨는 해당 병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이 클리닉 원장으로부터 지방흡입과, 채취한 지방 가슴이식까지 해준다는 말에 솔깃해 가슴이식까지의 수술비를 내고 시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16일 1차로 시술이 진행됐다. 당시는 바로 채취한 지방을 가슴에 이식했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12월 31일 시행된 2차 시술 후 문제가 발생했다. 1차 때는 바로 채취한 지방이 이식됐지만 2차 때는 냉동 보관을 한 지방을 이식 했다는 것.

2차 시술 후 1주일째 되던 날 오른쪽 가슴 밑에 빨갛게 염증반응처럼 나타나자 원장이 그때부터 항생제주사를 놓기 시작했다. 그러나 매일 투여해야 하는 항생제 주사를 일요일 휴무날에는 투여하지 않아 호전되지 않고 계속 상태가 나빠졌다.

이씨는 “처음엔 오른쪽 가슴 밑에만 염증이 보이더니 시간이 갈수록 왼쪽가슴의 모양이 이상해지고 부어오르기 시작했다”면서 “나중엔 하혈까지 했다. 병세가 심해지면서부터는 밥도 제대로 못 먹고 가슴에선 계속 열이나 아파서 도저히 일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급기야 지난 1월 17일 이 클리닉 원장은 이씨에게 큰 병원에 가 볼 것을 권했고, 이씨는 원장 부인이 될 사람의 소개로 다음날 18일 강북삼성병원에 입원했다.

이 병원에서 이씨는 1,2차 주사기로 염증부분을 뽑아내는 시술을 받았고 뽑아낸 염증으로 균 검사를 거친 후 그에 맞는 항생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 병원에서도 더 이상 주사기로 빼는 건 의미가 없다고 하셨고 1월 31일 오른쪽 가슴 밑 염증은 결국 터져서 고름이 흘러나왔다”며 “2월 1일 남아있는 지방을 최대한 뽑아내는 수술을 하고 지금은 회복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 ⓒ뉴스타운

환자 보호자들은 “ㄱ클리닉 원장이 3차병원 관련 입원, 치료비에 대해 중간정산비 및 최종 정산비 일체를 책임지겠다고 하고는 현재까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의사로서 너무 무책임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피해자 이씨도 “무책임한 성형사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알바학생을 설득해서 실험대상으로 지방이식 수술을 해 가슴 부작용으로 20일 넘게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 ⓒ뉴스타운

문제는 염증을 일으킨 2차 시술에 사용한 지방이다. ㄱ클리닉의 경우는 여타 병원과 같이 멸균된 냉동시설이 아닌 일반 냉장고의 냉동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이 클리닉 냉장고에는 환자들 얼음 마취할 때 사용하는 얼음 팩과 포로 싼 지방을 같은 칸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냉동실 내부는 당연히 정기적인 소독도 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었으며, 냉동된 지방을 해동하는 과정도 특별한 과정 없이 그냥 상온에서 녹여 사용했다는 것이 병원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와 관련 뉴스타운 취재기자는 ㄱ클리닉 김 모 원장 측에 수차에 걸쳐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온갖 핑계와 차일피일 미루다 끝내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ㄱ클리닉 홈페이지에는 ‘의사를 가르치는 의사, 첨단장비를 통한 기술력과 만족도’라는 카피 문구가 있다.

▲ 해당클리닉 홈페이지 캡쳐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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