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국과 인도’에서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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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국과 인도’에서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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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블레틴, ‘한국-서울분산정책, 인도-IT성공’ 평가

 
   
  ^^^▲ 필리핀의 고유 택시인 지프니. 필리핀 마닐라 블레틴은 한국의 투명성 사회와 인도 칼람대통령의 IT성공 이끄는 리더십 배워야 한다고 권고
ⓒ www.ericandjoan.com^^^
 
 

필리핀의 유력 일간지 <마닐라 블레틴>은 21일 온라인 판 사설에서 필리핀은 한국과 인도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 눈길을 끈다.

마닐라 블레틴 사설은 지난 해 12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아세안 +3’회의에 참석 후 필리핀을 방문하고 올 2월 초 공학박사인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의 필리핀 방문을 계기로 필리핀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들 양국으로부터 ‘그들이 무엇을 올바르게 하고 있는지’를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한국인은 현재 필리핀에 4만 6천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해 46만 명의 미국인의 필리핀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40만 명의 한국인이 필리핀을 방문했다며, 한국과 필리핀의 우호증진과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정책을 배우며 양국간 협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아요로 필리핀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에너지(특히 한국은 천연가스에 큰 관심을 갖고 있음)와 천연자원(필리핀 광물의 공동 개발에 관심) 및 사회간접시설 분야에서 상호 협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사설은 밝히면서, 한국은 필리핀에게 중요한 투자국이며, 자금줄이라고 말하고, 한국은 이미 필리핀 남북을 잇는 철도건설 분야에 투자를 개시했으며,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필리핀 근로자들의 수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은 퀘존시에 한-필리핀 훈련센터를 설치했으며, 다바오엔 직업훈련센터도 설립됐다는 사실을 자세히 전하기도 했다.

사설은 또 특히,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효과적인 조치를 취했다면서, 첫째 시민사회가 투명해지고 시민들이 정부에 참여하는 등 투명성을 높였으며, 다음으로 집중돼 있는 서울을 각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정책을 수립, 자원의 재분배를 시도함으로써 소수의 특정계층보다는 사회 모든 분야가 서로 이익이 되게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설은 한국은 국제표준에 맞게 기업풍토를 끌어 올리고, 인재육성을 통해 국제적인 힘을 갖게 됐다고 전하고, 한반도의 궁극적인 재통일 노력과 북한으로부터 핵 위협을 최소화하면서 그 지역의 평화를 촉진시키는데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으며, 한 때 가난한 농업 국가였던 한국이 지금은 세계적으로 경쟁을 할 수 있는 자동차와 선박 제조업을 가진 발전된 나라가 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과학자 출신이자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인도 정부의 과학 분야 자문역을 지냈으며, 인도 미사일 프로그램 책임자를 역임한 인도의 압둘 칼람 대통령은 인도를 개발도상국에서 개발국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고 소개하고, 최근 2년 동안 필리핀과 인도간의 교역이 과거 30년 동안 처음으로 3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전하고, 칼람 인도 대통령은 인도의 정보기술 분야에서의 눈부신 리더십을 발휘하고 우유와 유가공 제품의 자급자족을 실현시킨 점 등을 필리핀은 배워야 한다고 사설을 강조했다.

사설은 나이든 사람들은 자신들의 과거를 잃어버렸지만 젊은이들은 ‘꿈’이 있다고 강조하고, 이웃인 한국과 인도가 번영을 구가하는 동안에 필리핀은 침체돼왔다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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