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은 충청북도 보은(2월5일) 및 전라북도 정읍(2월 6일)에서 발생된 구제역 및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1일 예정된 '2017년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올해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는 11일 오후 1시부터 횡성읍 교항리 전천둔치 일원에서 연날리기, 윷놀이, 전통 떡메치기, 용줄다리기, 지신밟기,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강강수월래 등 전통놀이를 같이 참여하고 즐김으로써 주민 간 화합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구제역 차단과 AI 확산 방지를 위해 6일 횡성문화원과의 협의를 통해 달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고, 읍면 마을별로 실시되는 척사대회도 자제를 요청했다.
김영배 기획감사실장은 “한 해 군민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행사를 고심 끝에 취소하게 되어 군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군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하며, 앞으로 우리군 문화예술행사에 더욱 매진하여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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