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 측근으로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해 각종 의혹을 일으키고 최근까지 잠적했던 핵심 인물 고영태 씨가 오늘 법정에서 충두할 예정이다.
거침없는 발언으로 최순실 게이트를 세상에 알린 만큼 탄핵 심판정에도 출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고 씨는 그동안 2차례나 불출석했습니다. 잠적 논란으로 2차례나 법원에 불출석했던 고영태 씨가 오늘 최순실 씨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뜻을 검찰을 통해 전했다.
이럴 경우 두 사람은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뒤 처음으로 법정에서 얼굴을 마주하게 돼 어떤 발언을 쏟아낼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한때 친구였던 차은택 씨가 두 사람을 불륜관계로 규정하는 법정 증언을 하는 등 고 씨에 대한 구설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고 씨가 오늘 형사재판 증인 출석을 계기로 이번 주 예정된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할지 주목된다. 그동안 대통령 대리인단은 고 씨를 이번 사건 주범으로 지목하며 증인 출석을 자속해 온 만큼, 고 씨가 헌재에도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대통령 측은 재판에 나올 고 씨에게 출석 요구서를 전달해 달라고 헌재에 요구한 상태이지만, 실제로 출석요구서 전달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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