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썰전'을 통해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을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청문회 스타로 등극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청문회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박영선 의원은 구속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을 언급하며 "이혜훈 의원도 그렇고 정치를 시작한 시기가 거의 같다. 세월호 유가족들과 걸어서 청와대에 도착했던 날 조윤선 당시 정무수석이 세월호 유가족들을 따뜻하게 대해주기를 바랐는데 조윤선 당시 정무수석 입장에서는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알리고, 얘기를 듣고 행동을 옮겨야한다고 생각을 했었던지 김기춘 비서실장과 연락이 안 된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이어 "그 모습을 보고 섭섭했고, 유가족들은 문전박대를 당했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 같다"며 "그날 세월호 유가족들을 따뜻하게 안아줬다면 오늘 날의 이런 사태까지는 가지 않았을 거라는 아쉬움은 좀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혜훈 의원은 청문회 워스트 증인으로 조 전 장관을 꼽으며 "사태가 불거지고 나서라도 솔직하게 얘기를 했더라면 어땠을까 한다"며 블랙리스트에 대해 "존재 자체도 알지 못했다고 계속 부인을 하고 나중에는 문체부 직원 5명이 찾아가 대국민 사과를 건의했다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영선 의원은 지난해 11월 11일 열린 국회 긴급현안질의 당시 조윤선 전 장관에게 "최순실이 여성부, 문체부 장관을 임명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대통령께서는 제가 이 부분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지난 수년간 일하면서 (아셨다)"고 말했다.
이에 박영선 의워은 "그렇게 관심이 많아서 정유라와 사진 찍고 지난해 12월 빅뱅과 사진 찍었냐"며 지드래곤과 함께 찍은 사진을 화면에 띄었다.
그러자 조윤선 전 장관은 "정유라와 사진 찍은 건 아시안 게임에 출전했던 모든 선수들을 초빙해서 연무관에서 만났을 때 찍은 여러 사진 중 하나"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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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를 은근히 까던데....
박영선 의원 민주당 의원 아니 였나요?
같은당 의원이 어떻게 저런데 나와서 자당 후보를 은근히 까지?ㅎㅎ
따악 보아하니...
이번에도 정권 교체는 물건너 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