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제10차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에 참석했던 시민들이 시청광장에 텐트를 치고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그동안 광화문 광장 세월호 천막을 보면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이 같은 농성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그동안 촛불집회와는 달리 행사 및 행진 등을 신사적으로 해 왔지만 이제는 그 한계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밤샘 농성에는 20~30대 청년들부터 70대 어른들까지 약 20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진짜 민심이 뭔지를 보여주겠다며 상황에 따라서는 장기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밤샘농성에 참여한 20대 청년은 "어떻게 서울 한복판이 좌파와 촛불들의 전유물이 됐냐"며 "이제 애국세력들도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50대의 한 아주머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죽어도 여기서 죽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탄기국 관계자는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람들이라 내일부터는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영하의 수은주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혹시 모를 사고에 관계당국은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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