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과 보수단체가 19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김성진 교수와 최인숙 교수의 사회로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정창식 교수 근혜동산 김주복 중앙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기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부산시민과 애국시민부산연합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부산역 광장에서 주최 측 추산 3만여 명 경찰 추산 5천명의 회원과 시민이 모인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대규모로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몸에 두르거나 손에 들고 또는 탄핵의 부당성과 특검의 오만 그리고 JTBC의 오보를 주장하는 피켓과 구호를 외치며 헌재가 박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을 기각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검은 대통령 탄핵에 기준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도 특검에 해당하지 않은 것이고, 정부에 비판적이고 좌파인 문화계 인사를 정부에서 지원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며 "일부 언론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수단체 하면 나이 많은 사람들의 집단이란 인식을 불식시키는 젊은 20대들도 단체로 참석한 P씨(27세)는 "공정하지 못하고 편파적인 언론 보도와 우리사회가 좌경화 되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나왔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김진태 의원은 단상에 올라 "태극기는 촛불보다 힘이 약하지 않다"며 "탄핵은 반드시 기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부산역을 출발해 광복로까지 2.5km 구간에 대한 거리를 탄핵반대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벌이는 동안 중앙로 일대에 교통체증을 이루키기도 했지만 6시경 광복동 옛 미화당 앞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해산했다.
경찰은 8개 중대와 한달음순찰대 등 600여 명의 병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 했지만 질서 있는 시민의식으로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날 거리행진에서 서울시장 박원순 아들 박주신씨 병역면제 신검문제 의혹을 제기하는 피켓과 차량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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