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최초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나선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 ||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올 12월 31일로 임기가 끝나는 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이후 차기 총장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인 최초 유엔 사무총장 후보 선언자가 됐다.
유명환 외교부 제 1차관보는 14일 서울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내외신 기자 브리핑을 통해 반기문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사무총장 선출 절차가 개시 될 때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통보할 예정으로 있다.
정부는 이미 사전 정지차원에서 유엔 가입국 외교장관들에게 반기문 장관의 사무총장 출마 사실을 공식 통보했으며, 북한에도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사무총장 선출 절차는 현재 5~6월 혹은 8~9월로 전망되며, 관계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에 후보들이 간추려져 하반기에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엔사무총장 직은 특정 지역으로 돌며 선발하는데 차기의 경우 아시아 지역 후보자가 총장직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은 지역에 관계없는 최적임자를 선발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반기문 장관의 총장 후보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주목된다.
유차관보는 “반기문 장관은 40년 가까운 외교관 및 행정가의 경험을 통해 평화와 안보, 개발, 민주주의, 인권 등 유엔의 이상과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자질을 키워 왔으며, 참여정부의 혁신 경험과 외교장관으로서 행정 및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유엔 강화와 개혁에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시아권에서는 2 명이 이미 총장 후보 출마 선언을 한 상태로 반 장관과 함께 3명으로 후보가 늘었다. 기 출마 선언 아시아 후보는 수라키앗 사티라타이(Surakiart Sathirathai) 태국 부총리와 스리랑카의 자얀타 다나팔라(Jaayantha Dhanapala) 전 유엔 사무차장이다.
이미 출마 선언한 후보 이외에도 동 티모르의 라모스 호르타 외무장관, 전 폴란드 대통령 알렉산드르 콰스니에프스키 및 라트비아 대통령 바이라 비케 프레이베르가 등이 있다.
한편, 유엔 사무총장은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5개국과 탄자니아, 콩고, 가나, 아르헨티나, 페루, 일본, 카타르, 그리스, 덴마크, 슬로바키아의 비상임이사국 등 총 15개국 중 9개국 이상의 지지를 획득한 후보가 유엔 총회를 통해 추인받으면 총장직에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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