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신년 기자회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인재 교육'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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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신년 기자회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인재 교육'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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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확대하고 초등졸업식 교육감상 폐지할 것

▲ 김지철 충남교육감 ⓒ뉴스타운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1일 오전, 충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미래 인재를 키우는 교육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신년 계획을 밝히기에 앞서 지난해 참학력 신장과 진로진학교육 강화라는 두 가지 영역에 정책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교실에서 질문과 배움의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수준 높은 대입상담과 진로체험을 경험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단히 만족하고 있고 교사들 사이에 전문적학습공동체 공부 열풍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등수로 표현된 그 어떤 성과보다도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 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기억할 만한 지난해 성과로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시행된 천안지역 고교평준화가 96%의 배정 만족도를 보이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점과 전국단위 시도교육청 평가 및 지방교육재정 운용성과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된 것. 국민권익위원회 선정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청렴 우수기관이 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으며, 올해 수상에 따른 특별교부금이 더 내려오면 학생들의 참학력 신장 활동을 위해 학교현장에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특히 금년 한 해를 학교혁신의 심화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충남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 39개교 운영하던 행복나눔학교를 54개교로 확대하고 준비학교도 15개를 추가 지정해 혁신학교의 성과를 확산 시켜나가는 한편, 올해 안으로 교무행정사 43명을 추가로 배치해 교원들이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장에게 학교운영 자율성을 대폭 부여함과 동시에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도교육청 차원의 공모사업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으며, 학교장이 사용할 수 있는 학교기본운영비를 지난해 보다 3%를 인상해 학교실정에 맞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은 진로진학상담사업도 강화한다.

본청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을 중심으로 서부권 진로진학상담을 관장하고 천안교육지원청과 평생교육원에 진로진학 상담 기능을 새롭게 강화시켜 동부권을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며, 추후 평가를 통해 공주 논산 부여 등의 남부권역으로까지 확대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어 충남형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충남도교육청과 3개 지자체가 시범 운영한 ‘충남 행복교육지구’를 올해는 지자체와 협의해 확대 운영하겠다는 것.

 ‘학교 속 마을, 마을 속 학교’를 위해 마을학교와 마을교사제 운영 지원, 학교협동조합 설립 및 활성화 추진, 마을축제 지원 등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상생의 충남형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교육청의 기본 사업방향으로 정한 인권이 존중되는 안전한 학교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충남도교육청은 함께 살아가는 능력을 가진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며, 중고등학교에 3억 원내외의 예산을 편성해 학생자치활동을 적극지원하고 학교나 지역단위로 학생들이 참여하는 원탁토론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나라사랑정신과 역사의식 고취를 위해 학교별, 학생별 무궁화 키우기 사업을 추진하고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창의융합형 인문학 기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문, 예술, 체육 교육 강화 방침도 내놨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 논술 토론 교육을 강화하고 충남학생문학상을 제정해 시, 소설, 산문, 아동문학 분야의 인재를 발굴해 책 출판까지 돕는 프로젝트를 통해 제2의 소설가 한강과 같은 작가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2016년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종합 2위와 대회 성공적 개최의 축적된 경험으로 올해 충남에서 개최되는 제46회 전국소년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소년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메달 경쟁보다는 체육 영재들의 자아실현을 위한 지도를 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해 중고등학교 17개교에서 진행했던 인성 연극 뮤지컬 동아리 활동이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는데 효과가 컸다고 평가하고 올해는 22개교로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회복적 생활지도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으랏차차 아이사랑 프로그램도 확대할 의사도 피력했다.

지난해 1281명의 학업중단위기 및 고위험군 학생들에게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했는데 그 성과가 아주 좋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불안요소로 떠오른 환경오염과 지진에 대한 대책도 밝혔다.

먼저 석탄 발전소가 밀집해 있는 충남의 미세먼지 농도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대응 매뉴얼을 적극 적용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고 휴업을 권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경주지진 사태와 보령지역 지진에서 보듯이 지진에 대비한 학교 시설의 내진보강은 시급한 문제라며 올해는 내진보강사업에 지난해 대비 3배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한글교육 강화에 대한 의지도 다시 한 번 강력히 피력했다.

초등학교 입학한 학생들이 한글을 모두 떼고 입학했을 것이란 가정 아래 실시되었던 받아쓰기, 알림장 쓰기를 금지하고 초등학교의 한글교육 시간을 정부에서 권장하는 62시간보다 20시간을 더 편성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고입선발고사와 초등졸업식 교육감상 폐지, 급식비 확대지원도 약속했다.

올해 폐지되는 것과 확대되는 것도 소개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올해 중학교 3학년부터 고입선발고사를 폐지한다. 올해부터는 모든 중학생들이 200점 만점의 내신 성적 100% 만으로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초등학교 졸업식에 수여하던 교육감상을 올해 6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부터 폐지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 진행했던 교육감상 폐지 여론조사 결과에서 75%의 응답자가 교육감상 폐지에 찬성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새해부터 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학생 1인당 1천원의 급식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지난해까지는 중식에 한해 500원을 지원했는데 올해부터는 아침, 점심, 저녁 3식에 1500원을 지원한다.

한편, 김지철 교육감은 프레스 프랜들리를 발표하고 새해부터는 정책중심 보도자료 제공, 정례브리핑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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