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명성산~산정호수 ‘케이블카 사업’ & ‘김일성 별장 복원사업’ 난항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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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명성산~산정호수 ‘케이블카 사업’ & ‘김일성 별장 복원사업’ 난항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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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발전과 시 참여 공동사업 시민은 환영, 사업부지 매입 어려울 땐 답보상태

▲ 오른쪽 노란점이 상동주차장 출발지 명성산 정상 도착지까지 1.5km 소요시간 8분이다.왼쪽 노란점이 하동주차장, 인공폭포와 김일성별장지, 호수전망대쪽인 출발지 거리는 2.2km이며 시간소요는 10~12분이 예상된다. ⓒ뉴스타운

포천시는 명성산~산정호수 케이블카 사업이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공무원 특혜의혹과 조망권 확보, 미래사업성 등의 문제로 작년 11월 7일 사업자인(주)나라씨엔디에 사업 중단을 통보했다. 또한 시는 민간공동투자로 지분참여를 시사했다.

이어 12월 16일 포천시의회 류재빈 부의장은 시정 질의를 통해 “케이블카 사업은 포천시와 나라씨앤디가 협의해 사업 분석 등을 거쳐 MOU를 체결했으며 경기도와 시 공유지 교환절차를 거쳐 시의회에서 의결을 받았고 또 사업자측은 토지매입에 따른 계약금과 용역비 등 29억 원을 투자했는데 사업을 전면 중단 시킨 것은 신뢰 없는 행정, 월권행위”이라고 강하게 시정을 비판했다.

이후 포천시장 권한대행인 민천식 부시장은 지난해 12월 19일 제122회 시의회 정례회 제7차 본회에서 시정 질문한 의원들의 질의에 포천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던 산정호수 명성산 케이블카 사업을 전면 재조명, 재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민 부시장은 “관광지내 케이블카사업은 시의 영구적 사업으로 민자 투자사업의 산정호수 상동 주차장(출발지)에서 명성산 정상(도착지)노선은 교통대란과 접근성 등 천혜의 산정호수절경을 관광할 수가 없어 조망권이 떨어진다.”며 관광품질향상과 포천시의 미래 영구적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 지난 2015년 1월15일 시정회의실에서 이기택 부시장과 정종근 시의회 의장, ㈜나라씨앤디 정재경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30억 원 규모의 산정호수 케이블카 설치에 사업비에 대해 ㈜나라씨앤디와 230억 원 규모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 ⓒ뉴스타운

포천시 관광사업과 관계자는 “영구적인 사업을 한번 할 때 확실히 해야 한다.” 며 “검토해본 결과 산에서 산으로 가는 사업은 거의 실패했으며 물위로 가는 사업은 볼거리제공으로 거의 성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인공폭포와 김일성 별장지 인근에서 물위로 호수를 경유해 명성산 정상으로 가야 사업성이 있어 미래지향적이다” 며 “민 부시장은 행정경험 등으로 사리사욕 없이 포천시민을 위한 공헌한 현명한 행정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출발지(일부 포함)와 김일성별장지도 매입해 복원할 계획” 이라며 “단 토지주가 부지능선의 30%가량을 소유하고 있어 재산권행사 등을 이유로 전체를 매입해달라고 해 토지구입비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사업과는 시의 행정경험으로 민간사업주가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반시설 등 투자해 줘야하기 때문에 실패와 문제발생시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시의 재정자립도도 높이고 사업장의 사후관리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게 시와 공동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 2015년 1월15일 시정회의실에서 이기택 부시장과 정종근 시의회 의장, ㈜나라씨앤디 정재경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30억 원 규모의 산정호수 케이블카 설치에 사업비에 대해 ㈜나라씨앤디와 230억 원 규모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 바 있다.

▲ 포천시장 권한대행인 민천식 부시장이 지난해 12월 19일이 사업을 설명했으며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의지와 소신을 밝혔다. ⓒ뉴스타운

산정리 주민들은 케이블 사업 하동 주차장을 출발지로 선택한데 대해 "산정호수 위를 경유한 노선을 확보해 산정호수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호수의 아름다운 경관관람과 상동의 교통난 해소와 상대적으로 열악한 하동주차장상권 활성화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환영하며 “사업자가 제시한 노선이 아닌 새로운 노선으로 재검토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그간 명성산 억새꽃축제 등 대형 행사 때 마다 되풀이 되는 상동주차장의 교통대란을 다소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다. 일부주민은 “상동주차장은 특정인들이 왕국을 만들어 모든 노른자를 독차지하고 있고 상동 케이블 부지도 그 일환으로 30억을 받기로 했다는 소문까지 있다”고 꼬집어 말하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김일성 별장부지(영북면 산정리 산 86 별장식당)는 지난 2012년 4월 30일 새벽03경 화재로 전소돼 터만 남아 있으며 안내판에 6.25동란전 김일성이 이북지역이던 산정호수가 우리나라지도와 비슷해 자주 들러 남침을 계획했다고 기록돼 있다.

주민의 또 다른 설에 따르면 “김일성이 동구권 국가를 내빈으로 방문해 호수가 숙소에서 묵었는데 자주 회상해 측근이 비슷한 곳인 산정호수를 찾았다는 설과 별장은 호수관리소였는데 호수를 방문해 관리소에서 김일성이 묵어 유래됐다는 설이 있다.

▲ 김일성 별장으로 알려진 조그만 별장식당이 지난 2012년 4월 30일 새벽03경 화재로 전소됐다. ⓒ뉴스타운
▲ 현재도 비슷한 위치에 안내문이 있으며 산정호수가 우리나라지도와 비슷해 김일성이 이북지역이던 호수를 찾아 남침을 구상했다는 내용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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