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치료, 환자의 의지와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아토피 치료, 환자의 의지와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토피가 정말 치료될 수 있나요?’ ‘아토피 치료는 얼마 동안 해야 하나요?’ ‘쉽게 아토피를 치료하는 방법은 없나요?’ 아토피피부염의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라면 으레 하게 되는 질문들이다.

아토피가 좀처럼 치료가 쉽지 않은 난치성 피부질환인데다 얼굴이나 손, 발 등 겉으로 드러나는 부위에 증상이 심한 환자들의 경우 뭇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게 되는 탓에 가능한 빠르게, 그리고 확실하게 치료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아토피 환자의 상당수가 신속하고 확실한 치료를 원하는 반면 치료과정 만큼은 편하고 쉬운 방법을 택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조금만 치료과정이 힘들면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거나 치료효과가 환자 스스로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 곧바로 다른 병원을 찾아 가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현대인의 난치병’으로 불리는 아토피피부염은 간단한 종기나 외상처럼 하루아침에 씻은 듯이 쉽고 빠르게 치료되는 질환이 아니다. 아토피는 우리 몸의 면역밸런스가 깨져 체내에서 심한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자가면역질환인 만큼 단계별로 인체의 면역밸런스를 제대로 잡아주는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 탓에 환자들이 생각하는 편하고 쉬운 치료방법으로 빠르게 치료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마포소망한의원 배승완 원장은 “아토피의 치료는 1∼2주의 입문기와 3∼4주의 해독기, 5∼10주의 호전기, 이후 관리기 등 단계별로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면역밸런스를 유지시키는 치료를 시행하는데 이러한 치료과정도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정도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 있고 환자에 따라서는 불편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며 “다만 어떤 경우든 조급한 마음에 환자 스스로 섣부른 판단을 하고 치료를 중단하거나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아토피피부염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의 투병의지와 노력, 그리고 중단하지 않는 꾸준한 치료라고 할 수 있다. 자칫 치료과정 중에 환자 스스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판단, 의사와 상의 없이 치료를 중단 또는 종료하거나 다른치료를 시작하게 될 경우 치료과정에 더욱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어느 순간 치료방법들이 전혀 듣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아토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실천하고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생활습관 또는 식생활 문화가 순식간에 바뀌기는 쉽지 않겠지만 아토피의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습관과 식생활이 개선은 필수적이다.

배 원장은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대부분은 질병에 따른 고통 때문에 가능한 빨리 확실하게 치료하고 싶은 욕심을 갖고 있는 반면 치료과정을 따르는 것은 힘들어하고 생활습관 및 식생활 개선 등의 부분에는 등한시하는 경향이 의외로 많다”며 “아토피의 치료를 위해서는 아토피를 반드시 이겨내겠다는 환자의 투병의지와 노력, 그리고 지속적인 치료와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