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나누리병원, 하루 4시간 이상 스마트폰 하면 허리 질환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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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나누리병원, 하루 4시간 이상 스마트폰 하면 허리 질환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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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악영향 줘 주의

▲ ⓒ뉴스타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저학년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올해 처음으로 30%를 넘었다. 이미 중학생들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0%에 달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는 요즘, 스마트폰과 같은 IT기기 사용이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문제는 너무 과하다는 것.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의존비율(*하루 4시간 이상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연령별로는 청소년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남녀평균 약 30%를 기록했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척추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척추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보통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고 장시간 사용을 피하라고 권고하지만 보통 지키기 어려운 것이 현실. 대부분 고개를 숙인 채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고개를 숙이게 되면 머리의 무게 때문에 지속적으로 경추(목뼈)에 부담이 가해지는데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목을 15도 숙였을 때 12kg에 달하는 압력이 가해지고 각도가 커질 수 록 압력은 증가하게 된다. 이때 경추가 지속적인 압력을 받게 되면 거북목이나 일자목과 같은 목뼈의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할 경우 디스크가 돌출되어 신경으로 누르는 목디스크 질환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목디스크로 병원을 내원하는 10대(10~19세) 환자수가 최근 4년(2011~2014년) 새 17%가 증가했다.

허리디스크는 국민 5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꼽힌다. 허리디스크 질환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교통사고 등 외적인 요인을 제외하면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이 가장 큰 원인이다.

엎드리거나 구부정한 자세 등 본인에게 편한 자세 들이 사실 허리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척추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는 10세 전후로 영양 공급이 중단되고 퇴행이 시작되기 때문에 10대 청소년들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로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방문한 10대 환자수가 최근 4년 새 약 22%가 증가했다. 주안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성주용 부장은 “허리디스크 질환에 치명적인 습관은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이다. 허리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질 뿐 아니라 근력 약화로 이어져 퇴행성 변화를 가속 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척추측만증은 정면에서 봤을 때 일자 모양을 이루는 척추 뼈가 S자 형태로 휘어진 상태를 말한다. 척추측만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10대에서 거의 절반(약 45%)을 차지할 정도로 주로 성장기 청소년기에 많이 발생한다.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이유를 알 수 없는 ‘특발성’이 대부분 이지만 성장기 잘못된 자세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주안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성주용 부장은 “청소년기 척추질환은 학업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성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되도록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고 구부정한 자세나 엎드려서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 목이나 허리가 뻐근하다면 사용을 멈추고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척추건강을 지키는데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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