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수사대 '자로'가 예고한 '세월호 다큐'가 곧 공개된다.

자로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감히 그날의 진실을 말하려 합니다"라며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진실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지지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신변을 염려하는 우려의 목소리로 잇따랐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자살 의지가 없음을 반드시 밝혀두고, 자료를 여러 방면을 통해 저장해 둘 것'을 강조했고, 이에 대해 자로는 "믿을 만한 언론사에 자료를 넘겼다"고 소식을 전했다.

세월호 진실 공개에 앞서 자로는 같은 계정에 "설마 해경 123정 영상에 손을 댄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남기며 해경이 세월호 참사 이후 공개한 촬영 영상에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자로는 "해경에 캠코더가 있음에도 모든 영상이 휴대폰으로 촬영됐다"며 "아직 덜 공개된 영상이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며, 공개된 영상의 길이가 너무 짧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짧은 영상 안에서 화면이 바뀌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영상에 손을 댔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손을 댔다면 도대체 무엇을 감추기 위해서 그랬는지 꼭 밝혀내야 한다"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촉구했다.

그날의 진실이 담겨 있을 자로의 세월호 다큐는 오늘(25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될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일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