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썰전'에서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에 엄지를 들어 올렸다.
8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해 현 시국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나눠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썰전' 196회에서 유시민은 김경진 의원에 대해 "'검사들이 마음먹으면 이런 식으로 조사하는구나'라고 이해가 됐다"라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그 분이 부장검사 출신인데 청와대 이선우 의무실장과 이영석 경호차장에게 '진짜 질의'를 하더라"라며 "소리 지르거나 화를 내지 않고 '국민이 보고 있다'는 사족도 안 붙이더라"라고 말했다.
뒤이어 나온 영상에서 김경진 의원은 "김상만·김영재 의사가 보안 손님의 형태로 부속실에 들어가 대통령을 진료 시 청와대 의무실에서 그 사실을 바로 아냐, 모를 수도 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은 "부속실에서 알려주지 않으면 알 수 없다"라고 답했고, 이에 김 의원은 "그러면 두 사람이 간단한 장비를 갖고 가서 관저에서 의료시술을 했을 가능성도 있겠다"라고 다시 물었다.
이와 같은 날카로운 질문에 이선우 의무실장은 "가정상황에 대해 답변을 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유시민은 "국정조사 청문회라는 게 저런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구체적 정보를 끌어낼 수도 있지만 의문을 가진 사건에 대한 가능성을 알려주는 정보를 끌어냈다는 점이 대단했다"라고 극찬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능력 있는 국회의원들이 많아져야 할 텐데", "차분한 고품격 질의에 감탄", "논리적인 대화의 정석인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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