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굴지의 삼표레미콘 ‘안전관리소홀로 교통사고 발생’ 위로는 커녕 ‘모르쇠’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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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굴지의 삼표레미콘 ‘안전관리소홀로 교통사고 발생’ 위로는 커녕 ‘모르쇠’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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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가족과 지인들 ‘기업윤리 어긋난 비양심적회사’ 라 ‘비난’

▲ 중상이 심한 2.피해자 모친을 구급대가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뉴스타운

삼표레미콘성수공장(서울 성동구 고산자로 71)이 안전관리소홀로 인해 오토바이사고로 시민이 크게 다치고 가족들이 고통을 받고 있으나 ‘모르쇠’로 일관해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1월23일(수요일)오전 9시 50분경 삼표레미콘성수공장정문 앞 도로에서 외국산오토바이(200cc)로 출근을 하던 운전자(박세현 42세 자영업)가 도로빙판에 미끄러진 사고로 차량파손(피해450가량)과 전치2주의 사고를 당했다.

이어서 2분 후인 9시 52분경 모친과 외식업소를 함께 운영하는 박동녁씨(28세)가 출근을 위해 모친을 뒷좌석에 태우고 오토바이로 같은 도로를 지나다 결빙된 도로(같은 장소)때문에 미끄러져 차량파손과 전치2주를 입었으며 모친(이주화65)은 전치11주의 중상을 입고 119구급차량이 출동해 한양대학병원으로 후송됐다.

▲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전경. 노란선 사고 현장표시 ⓒ뉴스타운

당시 모친(이주화65세)은 갈비뼈 5개가 부러지고 오른손목 봉합수술, 이마 봉합수술, 왼쪽다리 찰과상 등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은 상태로 입원했다가 현재 3주가 추가돼 11주가 된 상태다. 사고 이후 공장은 여러 직원들이 리어카에 염화칼슘을 실고 나와 급히 도로에 포설했으며 더욱 화나는 것은 제설차까지 있었다고 피해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사고 원인은 삼표레미톤회사(이하 회사)정문에 설치된 세륜기를 통과한 차량들이 물기를 제거하지 않고 그냥 운행하는 바람에 도로에 흘린 물이 영하의 날씨에 결빙되어 피해자가 오토바이로 출근하다 미끄러져 넘어져 1,2차로 사고를 당한 것이다.

▲ 사고 당일 일기표. 자정부터 영하2도에서 사고시간은 영하4도를 나타내고 있어 물기를 제거치 않을 경우 도로의 결빙예측이 가능했다 ⓒ뉴스타운

그날 자정의 일기예보는 맑은 날씨에 영하2도, 사고시점의 영하4도다. 당연히 회사는 동절기를 대비해 동절기일기변화에 의한 직원교육 등 안전관리를 조치했어야했으나 무관심해 사고에 이른 것이 명백했다.

어느 건설관련현장이나 공장은 세륜기를 가동해도 잔류물(슬러지)이 잘 닦이지 않아 침전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질환경법상 세척한 물이 외부에 유출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침전제는 화공약품으로 밖으로 흘려보낼 경우 처벌대상이 된다. 더더욱 중요한 점(위법)은 관련법은 ‘세륜기 출구에 부직포 등을 포설하여 세륜시 바퀴에 묻은 물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이는 레미콘 특성상 제품의 독성과 차량바퀴와 브레이크 등 기름유출과 슬러지(침전물)의 유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수질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침전물 또한 폐기물로 속해 우수에 흘러내리지 않도록 잘 보관해 폐기물로 처리해 대장도 보관, 비치해야 한다.

이에 대해 건설현장관계자는 “현장이나 공장은 동절기에 시설이 얼기 때문에 운영을 하지 않고 대처 방법이 없어 차량바퀴에 부유물이 묻지 않도록 청소차로 현장(공장)을 돌며 길을 쓸고 청소하는 것이 전부다.”라고 말했다.

▲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정문 출차주의푯말만 붙어 있으며 물기제거치 않은 차량이 정문을 나오고 있다 ⓒ뉴스타운

피해자들은 “이를 미뤄볼 때 당연히 회사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해 시민이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담당지정이나 조사도 없이 일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모르쇠’에 화가 난 피해자가 전화로 항의하자 관계직원은 “도로에서 난 사고라 이런 일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기피했다.

더욱 화가나 몇 차례 통화 후, 피해자는 책임회피를 따지기 위해 공장장면담을 요구하자 관계직원은 “공장장은 출타중이며 말씀은 드렸다”며 “금요일을 제외하고 연락하면 만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피해자에 따르면 이후 2명의(2차사고자. 부친참석) 피해자는 관계직원과 동행해 공장장을 만날 수 있었다. 피해자들은 도의적 책임문제를 따졌으나 공장장은 “이런 사고로 따지려오는 사람은 처음이다” 며 “도로에서의 사고는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아무리 그렇더라도 같은 자리에서 동시에 발생했는데 어떻게 피해자들의 운전과실로 볼 수 있냐?” 며 항의했으며 공장장은 “큰 회사라 법무팀에 이야기 하겠다”며 “지침이 없어 보상을 하려면 법무팀과 상의해야한다.”고 말했다.

▲ 1차사고 피해자의 오토바이가 넘어져 있다 ⓒ뉴스타운

두 피해자는 “법무팀 운운은 소송을 제기하라는 것과 같으며 농도 아니고 피해자들을 따로 만날 생각이었는지 “두 분이 함께 오셔”라며 “깡패들 항의하려 오신 거냐? 등 귀찮다는 듯 성의 없는 말에 충격적이다.” 며 “기업은 약자인 시민을 보호하는 것이 윤리이며 다치게 해서 죄송함과 얼마나 고생하시냐? 며 “피해보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고현장은 행정기관과 경찰에서 과속방지나 미끄럼주의 등 행정지도 안전표지판도 없었고 정문 옆에 출차입구라는 표지판만 붙어있었다” 며 앞으로 사고예방을 위해 행정지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택시운전자는 “그 길에서 겨울에 운행하다 미끄러져 차량이 돌기도해 생명의 위험을 느낀 적이 있다”며 “그동안 한적한 도로라 큰 사고가 없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이날 맑은 날씨라 도로사정은 건조했으며 이와 같은 사고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은 것”이라며 “부도덕한 기업에 대해 앞으로 할 일은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119구급대가 도착해 구조하고 있다. 1.피해자가 거들고 있는 모습이다 ⓒ뉴스타운
▲ 2차사고 피해자의 오토바이가 넘어져 있다 ⓒ뉴스타운

한편, 사실 확인방문을 위해 삼표레미콘성수공장측에 담당자와 공장장의 통화를 요구했으나 여직원은 “부재중이며 취재냐?” 물어와 기자는 “그렇다”며 “오늘 중으로 되도록 빨리 연락 해 달라”고 말했으나 “지금 협박하시는 거냐? 며 불쾌한 태도를 보였으며 피해자와 통화한 담당자의 이름을 묻자 “가르쳐 줄 수 없다”고 말한 뒤 그 후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피해자들은 “시민을 대신한 기자에게도 그런 응대를 했는데 피해자들은 어떻겠냐?”며 너무 억울해 언론과 시민단체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권변호사의 도움을 받기위해 자신들의 연락처 공개를 요청했다. 자세한 사항이나 사실관계 확인은 1.피해자 박세현 010-2227-4254 2.피해자 박동녁010-3705-5141로 하면 된다.

▲ ⓒ뉴스타운
▲ 삼표직원들이 황급히 염화칼슘을 뿌리고 있다. ⓒ뉴스타운
▲ 삼표직원들이 황급히 염화칼슘을 뿌리고 있다. ⓒ뉴스타운
▲ 삼표직원들이 황급히 염화칼슘을 뿌리고 있다. ⓒ뉴스타운
▲ 겨울에 세륜기가 얼기 때문에 지게차나 바부켓에 청소기기를 장착하여 동절기에 청소를 해야 한다. ⓒ뉴스타운
▲ 청소차을 운행하는 모습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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