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씨(대표 김영채)는 CSIC(China Shipbuilding Industry Corporation, 중국선박중공집단공사) 산하 DSIC(Dalian Shipbuilding Industry co.,Ltd, 대련선박중공집단유한공사)와 기술과 영업, 생산 합작에 의한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데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중국 대련 현지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김영채 디엠씨 대표이사와 송동명 DSIC총경리(대표)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 및 관계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CSIC는 중앙정부관리의 10대 중공그룹 중 하나인 특대형 국유기업으로 1999년 설립된 총자산 2천억 위안을 넘는 중국 최대 조선 및 해양 플랜트 그룹이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국내외 민간, 군수용 선박의 생산 및 엔지니어링 외 관련 사업 △국내외 투자와 융자 등의 금융 사업 △그룹 회사 경영과 구성원의 국유자산화 및 기타 국가로부터 위탁받은 사업 등이다.

이번 MOU 체결 주체인 DSIC는 CSIC 그룹을 대표하는 조선해양플랜트집단으로 △조선의 신조 및 수리선 △해양 시추 설비 건조 △선박용 엔진 제작 △신소재 개발 및 △마린 보일러와 프로펠러 제조 △호텔, 금융 사업 등 자체 산하 22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대련조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내 해군 잠수함 건조 등 전략적 군수 기지 요충지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DSIC의 송동명 총경리는 "이번 전략적 업무 협력으로 디엠씨의 우수한 기술력과 CSIC 내 그룹 간 시너지를 통해 중국 내 영업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단계적으로 양사 간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추후에는 디엠씨로의 투자까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디엠씨와 DSIC 그룹 내 자회사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오랜 교류가 계기였으며, 김영채 대표는 육상, 플랜트 분야의 오랜 영업과 경험을 살려 조선해양 부분을 넘어 향후 제철 설비 및 플랜트 사업까지 확대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