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한 차량구입자(한씨)가 분당의 KCC오토모빌(서현동101)에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차량을 구입 인수한 후 잦은 고장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까지 느낀다며 항의하고 있으나 판매회사(KCC모바일 분당점)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다.
한 씨에 따르면 작년 2015년 12월 말경 차량을 주문해 4~5일 만에 차량을 인수 받았다. 그런데 인수 3일후 조수 쪽 뒷바퀴 몰딩이 빠지고 라디오, 안경집, 후방카메라, 기름게이지, 라이닝 잡소리, 기름통 흔들림 등으로 AS을 무려10회 이상 받았다.
하지만 하자가 전혀 해결되지 않아 고장 난 상태로 운행하다 이틀전 판매회사에 차량을 반납한 상태다. 현재 한 씨는 다음 아고라 등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등에 글을 올려 항의하고 있다. 또한 사실을 알고 있는 지인들은 게시글과 댓글로 항의하는 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그 동안 설상가상으로 작년 여름 성남 분당의 한 도로에서 우회전을 하려고 신호대기 상태에서 정차를 했으나 시동은 꺼지지 않았는데 차량은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 한 씨는 한동안 기다렸다가 운행해야만 했다. 그 다음날 AS센터를 방문 했고 관계자에게 “어제 일은 사고와 관련된 중요한 사건”이라며 항의하자 관계 직원에게는 “전자장치 오작동”이라는 말만 듣고 30분 정도 있다가 귀가할 수밖에 없었다.
그 이후 또 다시 10여 일후 갑자기 계기판에 빨간불이 들어와 관계 직원에게 사진을 찍어 문자를 보냈고 시간되면 방문하라는 직원의 말에 센터를 다시 찾았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엔 “냉각수부족”이라고 말했는데 너무 속상해 과장에게 그동안 수리했던 부분이 아무것도 정상인 것이 없다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조목조목 설명하기 위해 자신의 차량 주유구의 뚜껑을 열고 흔들어 보이며 기름통이 아직도 흔들려 잡음이 있는데 왜? 고쳐지질 않느냐? 그랬더니 과장의 말은 “랜드로버는 기름통이 약간의 유격이 있다”고 변명을 했다.
마침 차종이 같은 차가 있어 흔들어 보았다. 그 차는 흔들림도 없고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과장에게 “이차는 같은 차인데 왜 안 움직이고 튼튼하냐?”고 했더니 “사장님 사실은 제가 BMW에서 근무 하다가 얼마전와서 잘 모른다.”고 말을 둘러댔다고 한다.
한 씨는 당시는 차량을 잘 몰라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참았었다. 이유는 이 회사에 과장 이외에 높은 사람이 그 당시 없었기 때문이다. 이후 직원과 라디오 결함에 대해 대화가 있었는데 블랙박스 결함이고 차량 결함은 아니다라고 둘러대기도 했다. 시험을 해보니 블랙박스를 빼면 라디오는 작동했다. 그러나 블랙박스는 차량을 구입할 때 원래 달려 있었던 것이다. 그날 이런저런 생각이 교차하다 나도 모르게 더 이상 참지 못해 홧김에 현관 유리창을 부셔 버렸다. 이 회사와 차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고 기만당했다는 생각이 갑자기 치밀어서다. 10회 이상 서비스를 받고도 해결이 안 되고 있고 그 동안 시간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으며 도저히 이 회사의 말을 신뢰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고객이 생명의 위협을 느낀 중요한 일이 발생했는데도 무관심, 무책임, 개념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제일 두려운 것은 운행 중 정지했던 일이다. 이 회사는 고객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전혀 느끼지 않는 다는 것은 제일 큰 문제다. 하자 중 후진 시 후방카메라가 작동하지 않는 것도 사고의 위험이 컸다. 후진할 때 갑작스런 보행과 갑자기 차량이 접근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에 노출될 우려도 심각했다.
후방카메라는 부품을 새것으로 교체했으나 해결되지 않았고 더욱 문제는 연료를 풀(가득)로 주유했는데 4시간여 만에 연료 게이지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으며 주행에 상관없이 제각각 인식되어 주유한 후 8분 만에 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일을 돌이키면 차량의 외부와 달리 내부(시스템)하자는 사진으로 해결할 수도 없고 기술적인 문제라 변명하면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그때 그때 돌아온 것이 화가 난다고 주장하며 피해자 한 씨는 목소리를 높여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랜드로버 제큐어(KCC오토빌)관계자는 “내용은 수십 번(한 씨에게)들어 알고 있고 현재 협의 과정 중에 있다”며 “차량은 반납한 것이 아니며 뒤가 받쳐 들어온 것”이라며 “취재는 더 이상 응할 수 없다” 며 거부했다.
피해자 한씨는 “받히긴 살짝 받혔으나 경미한 것으로 거의 티가 없다”며 “차량은 분명히 반납 한 것”이라는 상반된 주장을 했다.
한편, 재규어 랜드로버에서는 그 동안 “디스커버리 스포츠 구입 후 1년 내 사고 나면 새 차로 교환”이라고는 홍보를 언론을 통해 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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