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대표이사 문은상)은 지난 23~24일 이틀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1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의 74%인 7,400,000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신라젠의 수요예측에는 총 517곳의 기관이 참여하여 7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라젠의 총 공모금액은 1,50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해당 공모가 기준 약 9,24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라젠 관계자는 “현재 침체된 IPO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최근 이어지고 있는 주식시장 분위기 침체 등을 고려하여 공모가를 시장 상황에 맞춰 낮게 확정했다”고 밝혔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이번 수요예측 과정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분들이 보여주신 관심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장 후 투자해 주신 주주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신라젠 전 임직원은 간암 대상 펙사벡 글로벌 임상3상의 성공은 물론 단계적인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라젠은 오는 28, 29일 양일 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전체 공모주식수의 20%인 2,000,000주에 대한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 일반인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 동부증권, 인수단으로 참여한 메리츠종금증권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신라젠은 항암 바이러스를 이용하여 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지난 2006년 설립됐다. 현재 개발 중인 ‘펙사벡(Pexa-Vec)’은 천연두 예방백신에 사용됐던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하여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사멸하도록 설계된 항암신약 후보물질로, 지난 2015년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개시에 대한 특정임상계획평가(SPA, Special Protocol Assessment)를 승인 받고 전 세계 20여 개국, 600여 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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