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최초의 부쉐르지역의 원자력 발전소 ⓒ digitalglobe^^^ | ||
최근 이란정부가 자국 핵개발 문제에 대해 새로이 협상을 하자고 제안한데 대해 미국과 유럽은 협상을 불필요하며 유엔 안보리에 상정해 제재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중국과 러시아는 협상을 다시 해야 한다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신 맥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의 협상 재개 제안에 대해 이는 “외교적 안개”라며 일축하고 나섰다.
이란은 지난 주 봉인된 3개의 핵시설의 봉인을 떼어내 핵연료연구 재개를 하겠다고 천명하면서 이는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전력 생산용이라고 줄곧 주장해왔다.
그러던 이란이 17일(현지시각) 느닷없이 프랑스-독일-영국(EU3)과 핵문제에 대한 협상을 다시 하자고 제안하고 나서자 이 같은 강대국들의 대립이 표출되기 시작한 것이다.
세르게이 라프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란의 타협 제안은 폐기된 것이 아니라 아직도 테이블에 놓여 있는 상태”라고 말하고, “이란은 농축을 위해 우라늄을 러시아로 보내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EU3는 그 같은 조치도 용납될 수 없으며, 즉각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제재방침을 논의하자며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역시 외교적 해결을 위해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러시아 세르게이 라프로프 외무장관이 말한 “유엔 제재조치가 유일한 해결책이 아니다”라는 말에 동조하고 나서면서, 콩 추안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가장 좋은 해결책은 평화적인 외교수단으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스라엘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 서리는 대량학살 무기를 이란이 확보하는 것으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이스라엘은 현재 중동국가에서 유일하게 핵 병기창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