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겔라가 사기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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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겔라가 사기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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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도전! 100만달러 초능력자를 찾아라>

과거 유리겔라를 기억하시는가? 장난삼아 요즘도 유리껠라라고 말하는 그는 고장난 시계를 돌리고 멀쩡한 숟가락을 휘는등 여러 가지 초능력을 보여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보여준 초능력자다. 아니 이젠 사기꾼 마술사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우리나라에 소개된 유리겔라는 초능력에 대한 동경과 믿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다음날 모두들 숟가락을 문지르는 등 우리나라에도 초능력자가 있다느니 온갖 소문들이 난무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우리를 속인 것이었다니!

100만 달러에 무너진 초능력

 

 
   
  ^^^▲ 100만 달러에 무너진 초능력?
ⓒ SBS^^^
 
 

이때까지 알려진 초능력자들이 한순간에 사기꾼이나 자신을 초능력자로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로 만들고 있다. 자석인간편에서 한국에까지 날라와서 달랑 파우더하나에 자석인간에서 평범한 일반인으로 바뀌는 상황을 보면 안쓰럽기까지 했다.

다른 오락프로그램에서 극찬했던 전기인간의 속임수를 밝혀 처음에 공중에 뜬 자석인간을 바닥에 내동덩이 친 장면은 통쾌하기도 하였다. 제작진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기까지 했다. 마술사 랜디 또한 속임수의 방법과 초능력의 실체를 밝혀 인터넷에 팬들의 카페가 생기고 프로그램은 동시간때 최고의 시청률을 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방송이 계속 진행되면서 프로그램의 결말이 보이기 시작하는 건 왜일까?

우선 이 프로그램의 기본전제는 초능력은 없다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이다. 랜디(누구 말대로 산타 ,이후 산타라고 칭한다.) 는 이미 자신에게 도전한 수백명의 초능력자들을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망신을 주었다고 한다. 물론 초능력을 핑계로 돈벌이에 급급하고 병을 치료하는 등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는 취지나 정확한 지식과 판단을 주는 산타는 정말 멋져 보인다.

초능력은 없다

 

 
   
  ^^^▲ 초능력은 없다?
ⓒ SBS^^^
 
 

그러나 이미 이 방송은 결과가 뻔한 프로그램이 되었다. 계속되는 해외 초능력의 사기꾼들의 실체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도록 만들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산타는 여지없이 그들을 일반사람들로 만든다. 아니 사기꾼으로 만들지도 모른다. 어떻게 자신을 광고하고 싶은 어설픈 초능력자들이 사기치며 닦아온 그들의 명성이 하루 아침에 사기꾼이 될 것이다.

비슷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되는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의 초창기 내용같이 사기꾼들의 속임수를 밝혀내는 것은 산타의 후원속에 계속되는 가운데 나오는 결론은 무엇일까? 아마도 초능력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서도 아직 찾아내지 못해서 일수도 있다고 도망갈 구멍을 만들어 놓을지도 모른다.

계속되는 외국의 초능력사기꾼들을 격파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에 대해 기뻐하며 동시에 돈과 명예를 위해서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어설픈 초능력자들은 망신만 당하고 결국 랜디의 승리로 끝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결말이 될 것이다.

파랑새는 있다

 

 
   
  ^^^▲ '도전! 백만달러 초능력자를 찾아라' 메인화면
ⓒ SBS^^^
 
 

과거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를 기억하시는 분이 많을 것이다. 나도 이드라마를 끝까지 본 이유 중에 하나가 공중부양 때문이다. 하지만 끝내 볼 수 없었다. 나 또한 이런 초능력에 관심을 가져 책도 보고 혼자서 수련도 해보았다. 하지만 결국 나의 수련과 자질 부족으로 돌리고 포기하고 말았지만 ...

과연 초능력은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제발 이 프로그램이 끝나기 전에 랜디를 이기고 100만 달러를 가져가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난 개인적으로 초능력을 믿고 있다. 아직 본적이 없다고 부정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일 것이다. 과거 서양에서는 한의학의 기와 혈을 인정하지 않았고 요가와 같은 대체의학을 통한 치료도 부정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들도 인정하고 배우고 있지 않은가?

기라는 것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기라는 것도 인간이 다스릴 수 있다면 초능력이 아닌가? 개념이나 정도의 차이이지 분명히 초능력은 존재할 것이다. 아직 일반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지 않은가?

우리나라에서 초능력자가 나타나 랜디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고 그 상금으로 불우이웃을 도왔다는 기사가 나오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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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003-03-25 20:36:39
글세요..
이 프로그램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실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이 프로그램이 초능력은 없다. 모는 것은 과학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과학지상주의!! 등의 의도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는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과학자들 역시 대다수 신을 믿고 자연의 불가사의에 놀라고 있지요

그러나..
가끔씩 (지금까지 랜디씨에 의해 들통난 사람들처럼)
눈속임을 통해 자신이 초능력자라고 속이는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즉 사람들을 속이는 사람들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런 눈속임에 속지 말고 정신차리자..
는 것이 이 방송의 속 뜻이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물론 이동규님께서 말씀하신 초능력자도 어디엔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마도 그 능력을 드러내기 보단 숨길 것입니다.
영화나 만화에서 보면 늘.. 능력자는 어디론가 끌려가서
조사, 연구, 해부(?) 등 비 인격적 대우를 받곤 하지않습니까..^^
아마도 정말 능력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즉, 이런 진정한 능력자가 아닌,
사이비능력자를 골라내서
이런 사기행각에 국민들이 미혹되지 않길 바라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100만달러(생각보단 적은 액수지만)를 통해서
진짜 초능력자를 유인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겠지요
(그러나 고작 100만달러를 위해서 그동안 숨겨온 초능력을 드러낼지..- 뭐 돈이 궁하면 나올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숨겨왔던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이정도론 겉으로 안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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