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의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가 오늘 입국했다.
한 매체는 27일 "방콕에 머물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가 오늘 오전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고영태 씨의 입국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수사 당국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영태 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배후에서 활동하며 국정에 관여한 의혹을 사고 있는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최 씨가 설립한 더블루K와 비덱스포츠의 경영에 참여했다.
그러나 고 씨는 최근 최 씨와의 관계가 소원해지며 측근에서 밀려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특히 언론을 통해 최 씨의 존재를 고발한 후부터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을 고영태의 지인이라 밝힌 A씨는 2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틀 전 고영태에게 전화가 왔는데 '불안해서 못 살겠다, 살려 달라'고 울먹이더라. 곧 전화가 끊겼고 지금까지 연락이 되질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순실 씨 또한 "오늘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며 자신의 죽음을 예삿일인 것처럼 강조해 '위장 사망'의 의혹을 일게 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최 씨와 고 씨가 죽음을 언급하는 게 내 귀엔 왜 위장 사망을 암시하는 것처럼 들릴까. 얼굴이 훼손된 시체, 유서, 자살…"이라고 댓글을 남겨 다른 누리꾼들의 지지를 얻기도 했다.
한편 최순실 씨는, 청와대로부터 받은 파일을 열어 보는 데 사용된 문제의 태블릿 PC를 "내가 아닌 고영태가 쓰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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