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틱낫한 스님 띄우기를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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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틱낫한 스님 띄우기를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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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스님은 먼저 북한 비판에 앞장서야 합니다.

 
   
  ^^^▲ 틱낫한 스님
ⓒ 네이버^^^
 
 

1.

하루야마 시게오라는 일본인 의사는 '뇌내혁명'이라는 책에서, "인간이 화를 내거나 긴장하면 뇌에서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르아드레날린은 병에 걸리거나 노화가 촉진되게 하여 빨리 죽게 하는 독성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화를 잘 내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잘 알지만, 뜻대로만 되지 않는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은 긴장하고 짜증내며 화에 휩쓸리기 쉽습니다.

2.

가급적이면 화를 내지 않고 긍정적인 발상으로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과 관련한 지식을 얻고, 그 방법을 실천할 수 있다면, 건강과 행복이 그만큼 증진되겠지요.

조선일보는, 틱낫한 스님의 공동체와 사상을 소개하는 기사를 여러 번 대대적으로 실었습니다. 틱낫한 스님은 의식적인 호흡·의식적으로 걷기·현재에 충실하기·명상 등을 가르칩니다. 틱낫한 스님이 가르치는 방법을 실천하면 화에 빠지지 않는데 도움이 될 것이니, 매우 긍정적인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틱낫한 스님의 가르침이 '일반인의 생활윤리 차원'이라는 한계를 넘어서, 정치적인 차원까지 건드린다면, 스님은 자신의 분수를 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어떤 가르침이 한계를 망각하고 분수를 넘어서면, 오히려 해악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스님은, 자신을 생활윤리 차원으로 한정하지 않고, 무슨 엄청난 평화의 사도인 것처럼, 정치적인 의미의 활동을 했습니다.

스님은, 도라산 전망대를 방문하고, 휴전선 근처에서 걷기 명상을 인도했습니다.

스님은,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전쟁은 미국에 고통으로 돌아갈 것이다. 북한의 김정일이 굶주리는 민중을 방치하고 핵 개발에 많은 군비를 들이고 있다면, 그것은 두려움 때문이다"고 말했습니다.

오른 발을 내딛을 때 "평화"를 생각하고 왼발을 내딛을 때 "사랑"을 생각한다고 한들, 이 땅에 결코 전쟁의 위기가 없게 될까요?

대한민국에서 4,000만 명이 그런 걷기 명상을 수행할 때, 이 땅에서 마음 푹 놓고 평화와 사랑을 만끽할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의 군인들이 걷기 명상을 수행하면, 이 땅에서 핵 위기가 사라질까요?

KAL기를 추락시키고 아웅산 테러를 일으키고 서해에서 도발을 일으켰던 김정일이, 두려움을 그치고, 오직 주민들을 먹여 살리는데 최선을 다할까요? 김정일이 그렇게 할 인격자입니까? 그럴 인격자였으면, 애초에 주민의 굶주림을 방치하지 않았을 것이며, 먹고 살겠다고 탈출하는 주민을 잡아서 혹독하게 처벌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4.

틱낫한 스님은 말합니다.
"매일매일의 일상에서 호흡에 집중하거나 걷기 명상을 할 수 있다. 운전할 때도 내쉬는 숨을 챙기고 관찰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 차 한 잔을 마셔도 깨어 있고 즐긴다면 더욱 그윽하게 느낄 수 있다. 식사를 할 때도, 버스·지하철을 탈 때도, 바삐 아침 식사를 준비할 때도, 설거지를 할 때도 마음을 가득 모으고 호흡을 고요하게 바라본다면 망상에 끌려 다니지 않는다. '깨어 있는 마음'은 지금 이 순간 온전하게 존재하는 힘이다…"

스님의 말은 틀리지 않습니다. 좋은 말입니다. 옳은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공산 독재 체제에서도 가능할까요? 북한의 굶주리는 주민들은, 설거지할 밥그릇이 없는데, 무슨 놈의 설거지 명상이 가능하겠습니까! 통치자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하면 어디론가 끌려가 총살당할 수 있는 철권통치 체제에서 한가한 걷기 명상이 가능하겠습니까?

독일인 의사, 폴러첸씨는 북한의 굶주리는 주민들의 실상을 목격했기에, 그것이 자신의 사명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그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으면 벌을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인권을 유린하는 공산·독재 체제에서는 한가로운 명상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미국이 그런 체제가 강화되고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쟁의 수단을 사용할 때 결국 고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공산·독제 체제가 인권을 유린하고 주민을 굶겨 죽이는 것에 대해서는 왜 그 집권자들에게 고통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하지 않는 것입니까? 후세인이나 김정일이 하고싶은 대로 가만히 내버려두면, 앞으로 어떤 고통도 없을 것이며, 평화가 더욱 굳건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까?

틱낫한 스님은 공산·독재 체제가 유지·강화·확산되기를 소망하고 있기라도 한 것입니까?

대한민국 국민들이 틱낫한의 가르침을 단순한 일상 생활의 영역에 적용하는 것을 넘어서, 틱낫한의 가르침을 따라 미국을 부정하고 김정일의 두려움만을 염려해준다면, 김정일이 대한민국을 먹어치우는 것은 식은 죽 먹기가 될 것입니다.

김정일이 핵 개발을 하는 목적은 두려움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독재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휴전선에서 걷기 명상을 하는 것은, 정서적으로 즐거움을 느끼게 하나 현실은 더욱 괴로운 방향으로 전락하게 만드는, 아편으로 작용할 뿐입니다.

5.

틱낫한 스님이 가르치는 명상수행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인 미국에서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산·독재국가에서 그런 수행을 하기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김정일이 오판하여 통일대통령의 야욕을 구체화하지 않게 하려면, 미국과의 우호관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명상수행을 편하게 하려면 경제와 안보가 안정적이어야 할 텐데, 미국과의 관계가 틀어지면 틀어질수록, 대한민국의 현실은 불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실이 엄연히 불안해지고 있는데, 명상수행을 하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것은 아편일 뿐입니다!

그런데, 틱낫한 스님은, 대한민국에 와서 미국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틱낫한 스님이 진정으로 대한민국이 명상하기 좋은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면, 미국을 비판하기 이전에, 공산·독재체제인 북한을 먼저 더 많이 비판해야 할 것입니다.

틱낫한 스님은 진정으로 정치적인 평화가 구현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명상수행을 원천적으로 어렵게 하는, 더 악한 세력을 먼저 변화되게 하십시오. 진정으로 대한민국이 한가롭게 명상수행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 목숨을 걸고 북한에 들어가십시오. 북한 지도자들에게 명상수행을 외치십시오. 그도 저도 아니면, 인류평화나 인간의 존엄성을 추구하는 틱낫한 자신의 의지가 폴러첸씨에 비하면 새발의 피도 안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고백하십시오. 그런 고백이 전제되지 않은, 정치적 의미의 활동은 삼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 팃낫한 스님이 무슨 영적인 스승으로 추앙되는 모습이, 나를 화나게 합니다.

조선일보사는, 우리 국민들에게 아편을 공급하고 있는, 틱낫한 스님 띄우기 작업을 즉각 중단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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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히 2003-03-25 01:49:38
븅신

히히히 2003-03-25 02:00:57
빌게이츠는 먼저 북한 비판에 앞장서야 합니다.
왜? 당신이 만든 소프트웨어가 북한 주민들에 의해서 사용되어질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기 때문입니다.

하하하!! 이따위걸 기사라고 올리고 있습니다.

하하하 2003-03-25 03:05:45
히히히/ 당신의 논리가 정당하기 위해서는 당신이 들고 있는 예가 류기자님의 예와 어떤 점에서 유비관게가 성립하는지를 먼저 밝혀야지요. 그것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은 당신의 논리가 궁하다는 이야기밖네는 되질 않는답니다. 자~ 당신의 논리를 한번 기다려볼까요? ^^

류무수님은 2003-03-25 12:13:26


머저리같은 기사 쓰기를 중단하라!!!!


몽가 했더니만, 붕신같은 소리만. 그게 기사입니?
너무 웃기지 않니?

류무수 2003-03-25 13:14:57
안티들은 북한을 비판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안티들은 김대중씨를 존경합니다.
안티들은 북한의 인권유린에 대해서는 침묵합니다.
안티들은 후세인을 옹호합니다.

.................

조선일보사는 한국인이 세웠는데, 경성제국대학은 일제가 세웠습니다. 서울대학교의 전신인 경성제국대학은 개교 당시 조선인 교수가 전체 57명 중 5명이었으며 1941년에는 140명중 단 1명에 불과했습니다. 초대 총장도 당연히 일본인이었으며, 개교의 목적은 오직 식민통치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조선일보에 친일의 흔적이 있다고 해서 독립기념관에 전시된 조선일보 윤전기를 철거하고 조선일보 망하게 하려는 운동이 정당화될 수 있다면 서울대학교는 폐교해야 합니다. 조선일보는 일제의 탄압을 받은 흔적이 매우 많지만, 경성제국대학은 일제에 의해 탄압을 받은 흔적이 추호도 없습니다.

친일의 흔적이 역겨워서 조선일보가 망해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먼저 서울대학교를 폐교해야 한다고 주장해야 할 것입니다. 조선일보에 비해 서울대학교에 친일의 흔적이 압도적으로 많이 묻어 있기 때문이죠.

지금, 서울대학교를 폐교하는 것이 어리석은 일이라면 윤전기를 철거하는 것 역시 한심한 것입니다.

그런데, 민주화에 헌신했다는 김대중씨의 추종자들은 그처럼 어리석고 한심한 짓을 지난 5년 내내 수행해왔고, 지금도 수행합니다. 김대중씨는 그처럼 졸렬한 안티 운동을 부추기고 고소하게 여겼습니다. 왜 그럴까요? 김대중씨의 인격, 김대중씨의 수준이 그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입니다.

김대중씨가 민주화에 헌신했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민주화에 헌신한 것이 진실이라면 그처럼 해괴망측한 언론 말살 운동은 없었을 것입니다.

김대중씨가 오랜 세월 동안 특정 지역에서 존경을 얻었으되, 자신도 "실책을 범할 수 있는 인간"임을 겸손하게 인정할 수 있는 지성이 있었더라면, 마치 자신이 "절대 오류가 없는 진리"라도 되는 것처럼 행동하게 하는 나르시시즘에 빠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천박하고 졸렬한 안티 운동은 말렸을 것이며, 자신이 추진하는 정책에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를 "반동, 꼴통"으로 배척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신을 비판하는 의견을 경청하고, 자신과 다른 관점을 지닌 이들의 의견에서 진실을 찾고 수렴했을 것입니다. 그리 했으면, 국론이 통합되어 갔을 것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이라고 말하면 괜찮고, 북괴라고 말하면 욕먹는 세상이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남남분열이 해방직후의 수준으로 추락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김대중씨에게는 책임을 지는 자세가 없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경제정책을 추진하면서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YS가 IMF를 초래했기 때문이라고 노래불렀습니다. 김대중씨의 추종자들은 졸속개혁이 오류를 일으킬 때면, 김대중씨가 하는 일에 발목을 잡는 세력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남분열도 오직 반대자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외쳤습니다.

그런 주장들은, 김대중씨에게 책임지는 주체가 전혀 없다는 소리입니다.

책임을 질 필요가 없는 경우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절대적인 진리인 경우입니다. 절대적인 진리는 절대적으로 옳기에 절대적인 진리와 엇갈리면 엇갈리는 자가 전적으로 잘못입니다. 절대적인 진리에 이의를 제기하는 자에게 전적인 오류가 있습니다. 둘째, 허수아비인 경우입니다. 참새가 벼를 쪼아먹어도 허수아비에게는 결코 책임이 없습니다. 허수아비에게는 창조적인 판단력이나 행동력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김대중씨의 실체가 무엇이겠습니까? 김대중씨는 명백히 인간인데 절대적인 진리일 수 없을 터. 그러니 그의 실체는 허수아비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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