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사상 처음으로 질병과 사인의 통게에 사용되는 질병분류법인 ‘국제질병분류’에 한방 등 동양의 전통의학이 포함된다.
WHO는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이 보고됐다. 국제적인 표준이 되는 질병의 분류에 동양의학의 장이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보건기구가 한방, 침, 뜸을 이용하는 전통의학만의 병명을 포함하는 개정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가렛 창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2018년을 목표로 질병분류의 개정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통의학을 포함시켜 역사적인 개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질병분류는 인구 동태조사, 의료기관의 진료기록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는 지난 1990년에 채택된 제 10판이 사용되고 있다.
이 같은 방침으로 개정이 되면, 한국, 중국, 일본 등에 퍼진 동양의학이 공식 공인되는 것이며, 따라서 국제적인 보급으로 이어질 것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의 한방의학의 국제화의 길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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