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약 회장, 분당서울대병원 이은숙 약제부장 출마선언
병약 회장, 분당서울대병원 이은숙 약제부장 출마선언
  • 권영팔 기자
  • 승인 2016.10.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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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대 회장 선거 은종영-이용화-이은숙 등 3파전

▲ 이은숙 후보 ⓒ뉴스타운

제 24대 한국병원약사회 회장 선거에 분당서울대병원 이은숙 약제부장이 공식 후보를 등록했다. 이로써 병약 회장 선거는 3파전이 확정 됐다.

이 후보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함께 비상하는 병원약사회’를 위하여 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는 은종영 후보(목포중앙병원), 이용화 후보(보라매병원) 등과는 달리 상임이사회에서의 현안 처리를 위해 출마선언과 등록 시기를 늦췄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발표한 출마의 변을 통해 “우리는 지금 정보화시대, 로봇 시대, 인공지능 시대를 맞고 있다”며 “그 변화에 맞추어 우리 약사들도 변화해야 한다. 변화를 위해서는 병원약사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번 선거에서의 캐치프레이즈를 ‘함께 비상하는 병원약사회’로 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심사숙고 끝에 병원약사회 회장의 중책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우리가 함께 할 때 모두가 날아오를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의 당면 과제는 환자와 의료진에게 신뢰받고 존경 받는 병원약사상을 정립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병원약사들이 힘을 합하여 모두 진정한 약의 전문가가 되고 이를 환자나 의료진이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병원 간 소통을 통해서 업무를 효율화하는 것도 약사의 전문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공약으로 △미래지향적 병원약사회 조성 △병원약제업무 질 향상 △병원약사 인력문제 해결 △숙원사업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지향적인 병원약사회 조성

이 후보는 ‘미래지향적인 병원약사회 조성’을 위해 “<가칭>미래전략위원회‘를 회장직속으로 설치, 운영하여 각종 보건의료현안을 분석하고 미래지향적 전략과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호부는 도 “이 위원회는 사안의 경중과 시급성을 평가하고 이에 따라 시의적절하고 합리적인 추진력을 발휘함에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더불어함께 비상할 수 있도록 ‘한국병원약사회 KSHP 2030’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미래지향적인 병원약사회의 한 예시로서, 대형병원과 중소병원이 협업하는 ‘멘토-멘티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병원들이 처한 환경과 현안은 각기 다르지만 업무에는 공통성이 있다. 대형병원의 업무내용을 분석하고 문제해결 방안을 합리적으로 변형하면 중소병원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약제업무의 질 향상

이 후보는 “업무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약사 전문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여기에 맞는 대책을 고민하고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약사가 약물치료학의 전문가라는 점을 인정받도록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즉, 환자안전관리, 감염관리, 방사선의약품 관리, 마약류 통합관리 뿐 아니라 미래에 다가올 환경 변화에서 약사의 전문성이 인정되고 발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특히 “병원약제업무의 표준화를 착실히 준비하겠다. 병원약사업무의 표준지침은 모든 병원에서 업무를 표준화하는 작업”이라며 “이 ‘표준 지침’은 의료기관인증과 각종평가에 기본이 되므로, 이와 관련된 정보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준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수가와 관련해서는 “현실화하겠다”면서 “마약관리, 산제 조제, 특수복약지도 등 반드시 약사가 수행해야 하는 행위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이를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장담했다.

그는 “‘임상약제업무 표준지침’을 마련하고 임상약제업무행위의 근거 자료화 하여 이를 ‘보건 의료의 질 지표’와 연계함으로써 수가가 신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환자 안전을 위하여 약사의 전문역량을 발휘함으로써 정·관계 부처에 ‘임상전문약사’ 필요성의 공감대를 넓히고 ‘전문약사제도’가 법제화되도록 대한약사회, 병원협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약사 인력문제 해결

이 후보는 병원약사 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즉, ‘300병상 미만의 종합병원은 1명 이상’ 으로 규정된 현 약사인력 기준은 종합병원에 약사 채용의 필요성을 불식시키는 대표적인 비현실적 기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약사의 과중한 업무는 병원약국에서의 이탈로 이어지며, 열악한 인력 상황은 안전사고의 유발 가능성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 기준은 반드시 현실화하여야 할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정부기관과의 상호협력관계를 통해 약사 인력 관련 법규의 현실화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이와 함께 공중보건약사제도 도입, 국공립 지방의료원의 인력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숙원사업들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추진

이 후보는 “병원약사회 재정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회원확대, 연구 및 발전기금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병원약학연구재단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원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국책과제 수주, 연구사업 정착 및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약학계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약학대학 후배들의 임상약학실무실습교육 체계를 재정비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면서 “‘병원약사회관 건립 준비단’을 중심으로 병원약사회관 건립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좌, 이영미 병약 부회장, 중- 이은숙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장, 우-이병구 전이화여대교수 ⓒ뉴스타운

이 후보는 “선진 병원약제업무가 우리 제도권 내에도 도입될 수 있도록 학계, 관련보건의료단체 및 정·관계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여, 미래병원약사의 직능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서울대학교 약대를 졸업했으며 University of California at San Franciso School of Pharmacy에서 Pharm.D 취득했다. 서울대병원을 거쳐 한국병원약사회 수석부회장, 대한약학회 부회장를 역임하고 현재 대한약사회 약학정보원 이사, 한국병원약사회 교육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10일 이은숙 후보의 출마 기자간담회에는 이영미 병원약사회 부회장과 이병구 전 이화여대 교수가 동석해 지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 자리서 이 부회장은 "이 후보가 30여년 회무를 해왔으며 후배들에게 약사회를 물려주고 터를 만드는 역할을 요청했고 어려운 상황에도 이를 받아들여줘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병구 전 이화여대 교수도 "이 후보는 미국에서 Pharm.D 취득하고도 현장과 실무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일해 왔다“면서 ”병원약사회의 외연이 확대되는 시기에 내실을 다질 사람이 필요하다"고지지 이유를 밝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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