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유엔 사무총장에 포르투갈의 ‘구테헤스’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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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유엔 사무총장에 포르투갈의 ‘구테헤스’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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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 출신, 내년 1월 취임

▲ 1995년부터 2000년까지 포르투갈의 총리를 역임한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된 구테헤스는 난민 전문가로 사회주의적 정치적 성향을 가진 인물로 전 세계가 난민 유입 수용을 해야 한다는 개방적 사유를 가진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유엔 기구 최고직 간부 출신으로서 사무총장에 선출된 일도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타운

올 12월 말로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72)의 후임인 차기 사무총장에 포르투갈 출신의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전 유앤 난민기구 최고대표(67)가 선출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15개국은 5일(현지시각) 차기 사무총장 후보 10명을 대상으로 한 제 6차 비공식투표(straw poll, 스트로폴)를 실시, 구테헤스를 차기 총장으로 뽑았다. 이날 구테헤스에 대한 반대표를 던진 상임이사국은 없었다. 15개 이사국 가운데 13개국의 지지를 얻었다.

안보리는 한국시간 6일 밤에 공식 투표를 실시한 후 구테헤스 전 최고대표를 제 9대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유엔 총회에 추천, 결의로 채택한다. 이후 총회에서 공식으로 임명하고, 내년 1월부터 공식 취임하게 된다.

1995년부터 2000년까지 포르투갈의 총리를 역임한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된 구테헤스는 난민 전문가로 사회주의적 정치적 성향을 가진 인물로 전 세계가 난민 유입 수용을 해야 한다는 개방적 사유를 가진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유엔 기구 최고직 간부 출신으로서 사무총장에 선출된 일도 이번이 처음이다.

작은 조직에 고효율을 추구하는 그는 영어는 물론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해 유엔에게는 좋은 소식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번 투표에서는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의 투표용지의 색깔을 구별하게 해 상임이사국의 투표 행위를 알 수 잇게 한 시스템으로 실시했다.

제 5차까지의 투표에서 계속 1위를 지켜온 구테헤스 전 최고대표와 지난 9월 말에 뒤늦게 입후보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게오르기에바(63, Georgieva, 불가리아 출신, 여성) 부위원장에 대한 상임이사국의 투표 동향이 주목됐었다. 이 후보에 대해서는 2개 상임이사국이 지지를 나타냈으나 러시아가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로폴은 후보자의 인기를 측정, 사실상 1명으로 압축하기 위해 15개국 이사국이 각각의 후보에게 ‘지지, 혹은 부(不)지지’ 또는 ‘의견 없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다.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고 해도 ‘상임이사국’ 가운데 1개국이라도 반대를 할 경우 총장으로 선출될 수 없다.

한편, 유엔 사무총장의 직책은 세계의 5개 지역이 순서로 돌아가면서 맡는 것이 관례이다. 회원국 가운데에서는 차기 사무총장은 동유럽이라는 인식이 상당히 강해 유엔 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 탄생이 기대되기도 했지만, 5차례 투표에서 동유럽 출신과 여성 후보 모두 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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