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표, 정세균 의장 물러나야 당무복귀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정현 대표, 정세균 의장 물러나야 당무복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야당 박근혜 의혹 조목조목 반박

▲ 사진 : 포커스뉴스 제공 ⓒ뉴스타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때 바람 피웠다는 말까지 나왔다”면서 “그런데 제대로 입증된 게 있나. 제대로 밝혀진 게 있었나”라고 반문하며 작심 한 듯 야당을 강력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박근혜 정부를 괴롭혔던 ‘십상시’와 함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설립 과정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대표는 3일전부터 시작된 무기한 단식과 관련해서는 “정세균 국회의장은 물러나야 당무에 복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십상시가 있다고 하고, 강남 모 식당에서 모임도 하고 대책회의도 했다고 6개월간 떠들었다”면서 “그런데 나온 게 있나”라고 되물었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박근혜 정권 들어와서 야당이 제기해서 밝혀낸 건 단 하나도 없다”면서 “청문회를 통해 새롭게 밝혀진 걸 하나라도 들어본 적 있느냐”고 재차 야당을 비난했다.

이 대표는 작심 한 듯 “야당이 이번 국감을 열어봤자 밝혀 낼 것도 없고 제대로 밝혀진 것도 없을 거니까 (김재수 장관 해임 안으로) 야당이 오히려 파행을 더 유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최근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설립 과정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800억 모금 과정에 대해서는 “세월호 때는 900억도 금방 모았다”면서 “800억 모금한 게 문제가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 대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새누리당의 단식 농성 선포에 대해 “국회의장이 오히려 파행을 조장하고 부추기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초유의 방식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 “정세균 의장이 물러나고 야당이 강행 처리를 포함해 비신사적 행위를 자제한다면 내일이라도 복귀할 것”이라며 조건부 복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야당을 향해 “앞으로 또 다른 장관도 괘씸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르고 해임할 거냐”고 묻고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을 쓰러뜨리고 힘 빠지게 만들어 정권을 교체하려는 전략으로 국정을 농단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는 “야당이 의혹을 제기하며 바꾸라고 할 때 잘못이 밝혀지지 않아도 모두 갈아치우면 밑에서 일할 수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우리 대통령은 갈 길는 분명히 갈 것이지만 이런 식으로 무릎을 꿇게 하려 한다면 사람 잘못 본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근혜 바라기’라는 닉네임이 붙은 이 대표가 단식 3일째를 맞으면서 이 같이 강성 발언을 쏟아 낸 것은 평소 소신과 청와대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두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때 바람피웠다’는 이런 유언비어는 박 대통령조차 싫어하는 금언 사항이라는 점에서 이 대표의 강공 드라이브에 대한 청와대의 반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오헌 2016-09-30 15:56:22
이정현이 너무 나가는것 아닌가
정세균이 절대물러나지 않는다 외? 전라도는 절대 안진다
정세균은 밥먹고 버티지만 이정현은 굶고 버티기 힘든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