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 CBS 방송은 20일 미 정부 고위 관리들을 인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살아 있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의 데이비드 마틴 기자는 "지난 밤 방영된 사담 후세인의 TV연설을 그가 (미국의) 공격에서 살아 남았다는 증거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말을 여러 고위 관리들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고위 관리들은 "지난밤 벙커에 그(후세인)가 있었다는 증거는 아주 믿을 만하며 벙커를 겨냥한 크루주미사일과 벙커파괴폭탄이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지금까지 정보 당국자들은 TV연설에 나온 인물이 진짜 후세인인지 아니면 후세인을 꼭 빼닮은 인물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방송테이프를 분석하고 있다.
이들은 또 "미국 정부내에는 사담을 죽였을 수도 있다는 상당한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끝) 2003/03/21 04:20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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