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당사는 오리온(이하 동사)의 기업어음 정기 신용등급을 A2-로 평가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등급결정의 구체적인 배경은 다음과 같다.
동사는 과점체제의 제과 시장에서 롯데제과에 이어 2위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제과시장이 성숙기 징후를 뚜렷이 보이고 있어 양적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및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 또한 초코파이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한 원가절감 및 시장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제과사업으로부터의 안정적인 수익성 및 자금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그룹의 모기업으로서 그룹 차원의 성장 및 사업다각화 전략에도 여전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5년에도 스포츠토토 관련 투자(231억원), 해외 현지 제과법인(중국, 러시아, 베트남) 관련 투자(267억원) 등의 계열투자가 이루어졌다. 그룹 차원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제과사업의 성장세 둔화를 보완하고 있는 바, 계열사 투자로 인한 자금소요 및 이에 따른 차입금 증가가 동사의 재무적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엔터테인먼트(영화, 방송 등), 스포츠토토, 제과사업 관련 해외투자 등 관련 계열사 투자성과가 상당히 양호한 편이므로 투자관련 재무부담을 대부분 흡수하고 있다.
특히, 주력계열 2개사(㈜미디어플렉스, ㈜온미디어)의 경우 우수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06년 IPO를 계획하고 있어 투자자금의 회수가 기대되며, 스포츠토토 또한 당초 우려와는 달리 조기에 손익분기점을 초과하는 영업실적을 달성하고 있고 사업환경 또한 계속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빠른 실적개선 추세를 바탕으로 사업전망에 대한 낙관적 기대를 가능케 하고 있다.
영업을 통한 현금창출력은 양호한 수준이나, 투자자금 소요로 인해 당분간 외부 의존적인 현금흐름 구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계열사의 업계 내 양호한 지위와 실적 호전, 지분 매각 및 증자 등을 통한 자금조달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동사 및 그룹 전체의 재무안정성을 크게 저하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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