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복지관, ‘2016년 하반기 효명장학금 수여식’개최
스크롤 이동 상태바
실로암복지관, ‘2016년 하반기 효명장학금 수여식’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각장애 대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 이어갈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

▲ ⓒ뉴스타운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지난 8월 25일(목) ‘2016년 효명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성적이 우수하고 인성이 반듯한 시각장애 대학생 21명에게 총 5,76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효명장학사업은 시각장애 대학생들이 장애로 인해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여 훗날 시각장애인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장학사업의 시초는 1976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산하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전신인 맹인선교부를 설치하여 점자성경책과 점자찬송가 등을 보급하며 신학생과 전도사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한 것이었다.

1983년부터는 신학생과 전도사들에게 지원하던 장학금을 대학생들에게로 확대하면서 2009년까지 약 970여 명에게 장학금만 5억 원 이상을 지원했다.

복지관에서 2010년 ‘효명장학사업’으로 재시작한 이후로는 2016년 상반기까지 총 189명의 효명장학생을 발굴하였으며, 6억 9천백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한 바 있다.

이날 수여식에는 장학금을 후원한 실로암의료선교복지연합회 총재이신 김건철 장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장이신 김선태 목사(김정자 사모), (주)AMO그룹 김병규 회장, 슈페리어재단 이사이신 이응삼 목사, (주)한샘 관계자 등 여러 내빈이 참석하여 차세대 시각장애인 리더들을 응원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장 김선태 목사는 “누군가를 돕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돕는 달란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아름다운 도움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많은 사람에게 생명과 희망을 준다. 오늘 이곳에 모인 효명장학생들도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손을 내미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시력을 잃었지만 절망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선배 장학생 김동현(서울고등법원 재판연구원) 연구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명확한 목적의식을 갖는 것. 세상을 더 좋게 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히 했을 때, 그를 이루기 위한 세부적인 계획 또한 만들 수 있었다. 이 모든 일들은 혼자만의 노력으론 불가능하다. 주변 분들의 도움이 있어야 꿈을 이룰 수 있다.”라고 선배로써 좋은 메시지를 전했다.

두 번째 효명장학생으로 선발된 김한솔 학생(건국대 경영학과)은 “어렸을 때, 시력을 잃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때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도움을 주시고 관심 가져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동기부여는 함께하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효명장학금 수여식에서는 김지선(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바이올린 전공), 이환희(제주대학교 영어교육학과)의 3중주 연주, 김지연(수원대학교 국악학과/관현맹인전통예술단 예비단원)의 판소리 등 효명장학생들의 끼와 흥이 넘치는 연주 시간도 마련되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김미경 관장은 “효명장학사업을 통해 배출된 시각장애인 리더들이 사회에서 좋은 모델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면 기쁠 따름이다. 선발된 학생들이 차세대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들의 네트워크 조직인 효명리더스 클럽을 발전시켜 시각장애인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