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雪으로 세상을 울음울게 만든 날이 언젠데,
그 위로 썰매를 타고 싼타가 온다.
Yesu를 태우고 온다.
Yes ! Yesu 다.
만왕의 왕, 선지자, 매시아 그가 온다 .
마굿간 아이가 세상의 빛으로
된장 간장으로, 맛좋은 감자로, 고구마로, 바나나로, 살구로, 복숭아로, 사과로 온다.
치킨으로, 삼겹살로, 생갈비로, 양념구이로, 제비추리로 온다,
김치찌게, 된장국, 설농탕, 소머리국밥, 짜장면, 냉면, 감자탕, 순두부, 돌솥밥.
그뿐아니라
막걸리, 산, 참이슬, 초화주, 화랑, 복분자, 19세주, 오가피, 인삼주에다
와인, 꼬량주, 마오타이, 럼, 치킬라, 보드카, 레미마틴, 바렌타인, 루이13세로 온다.
그렇게 우리들 곁으로 온다.
온갖 슬픈 이들에게 위안을
온갖 기쁜이들이게 보람을
온갖 콧대 센 이들이게 겸손을
말하고 싶은 목자들에게 말을
글짓고 싶은 이들에게 글을
그리고 싶은 이들에게 그림을
노래부르고 싶은 이들에게 노래를
산과 강과 바다와
나무와 돌과 흙과 모래와
짐승과 곤충과
모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을
거느리고 온다.
무궁화, 장미, 다리아, 국화, 해바라기, 진달래, 봉숭아, 목련, 매화로 온다.
믿는 사람들에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나
공평하게 줄 선물을 안고 온다.
Yes, Yesu가 온다.
수연에도 오고
서북부에도 오고
용인에도 오고
서울,경기,전라,강원,충청, 경상, 제주, 평안, 황해, 함경너머
차이나, 인도, 파키스탄지나
유럽, 아프리카, 북미, 남미, 오스트렐리아를 품은
태평양에도, 대서양에도, 인도양에도,
북극해, 남극해에도 온다
하얗게, 검게, 빨갛게, 초록, 노랗게, 보라, 파랗게 이글거리며 온다.
맵고, 짜고, 싱겁게 혹이면 달착지근하게
떫게, 시게, 뜨겁게, 차겁게
보드랍게, 단단하게 그렇게 온다.
하늘에도 오고, 땅에도 온다.
우리들 넓디넓은 가슴에 온다.
사랑이라 하느냐
미움이라 하느냐
웃음이라 하느냐
울음이라 하는냐
돈이라 하느냐, 돈을 주리라
명예라 하느냐, 명예를 주리라
건강이라 하느냐, 건강을 주리라
그 모든 것을 다 주어도
그래도 사람은 성에 차 물러서지 않는
이상하고, 야릇하고, 심술궂고, 야심차고, 매몰차며
강건한 존재의 으뜸이니라.
어찌할꺼나 살아야 할 것은 살아야 한다.
그것 뿐이다
오직 하나
그것 뿐이다.
그것을 쿡쿡 찍으려고 먼길 마다않고 그이가 왔다.
한 없는 과거를 걸어
그그제, 그제와 어제 오늘을 걸어
내일, 모래, 글피 그글피로 걸어갈
하얀 눈을 맞으며 훌훌 털어부칠
새 세계의 꿈을 나누러 그이가 왔다.
일떠나서 맞이하자
연지곤지 다 찍고 아랫목으로 맞이하자.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자.
그리하여 행복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지금이고, 바로 이 일이며, 바로 이 사람임을 알리자.
주저말고 알리자.
나에게, 가족에게, 사회에, 인류에, 동식물에, 우주만물에
그대가 믿는 이에게
무한한 영靈에게
나서 알리자
Yes, Yesu !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