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 사태의 중심에 선 메디포스트
스크롤 이동 상태바
황우석 교수 사태의 중심에 선 메디포스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식투자자들이 분석하는 메디포스트와 황우석 교수사태

 
   
  ▲ 메디포스트(주)일간챠트
ⓒ 팍스넷에서
 
 

황우석교수사태의 중심에는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이 있다. 당초 시발 자체가 노성일 이사장의 ‘황우석 줄기세포는 없다’는 발언에서 촉발됐기 때문이다.

전 국민이 ‘무엇이 진실이고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코스닥 등록기업이 있다. 바로 메디포스트(주)(대표 양윤선, 078160)란 회사로 2000년6월26일 설립돼 20005년 7월29일 코스닥에 등록 되었고 2005년 9월 현재 종업원 69명의 총주식수 4,575,000주(500원/주당)의 회사다.

메디포스트(주)와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과의 관계는 무엇이고 이 둘의 장래와 황우석 교수 사태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정밀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게 주식투자자들이 황우석 교수 사태를 보는 시각이다.

황우석 줄기세포는 없고 미즈메디 병원에는 줄기세포가 있다(?)

메디포스트(주)는 지난 12월14일 ‘장래사업계획 또는 경영계획’ 공정 공시를 통해 “배아줄기세포연구기관인 미즈메디 병원과 함께 경기도 판교지역에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를 융합한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줄기세포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며 “동연구소는 두 종류의 줄기세포 분야의 연구진들이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 협력하는 시스템으로서 각 줄기세포의 장점을 살리는 치료제를 개발함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줄기세포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재생의학 치료센터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며 “동 치료센터는 관절염, 뇌졸증과 척수마비, 심근경색증, 당뇨 등 줄기세포 치료를 집중적으로 시술 할 수 있는 질환의 각 분야 권위 있는 의료진들과 시설을 갖추어 국내외에서 완성된 줄기세포치료제를 가장 우선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했다.

계속해서 공시에서는 “2005년 12월 13일 이사회에서 결정된 유상증자(1,100,000주, 주당 31,550원)의 모집예정가액 34,705,000,000원 중 약 19,000,000,000원을 배아/성체 융합 줄기세포 연구소 및 재생의학 치료센터 설립에 사용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공시대로만 해석하면 줄기세포를 융합한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줄기세포연구소가 설립되고 줄기세포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재생의학치료센터 설립을 추진코자하며 이를 위해 190억원을 사용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하기에 따라 줄기세포 치료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 예감을 주고 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15일 공시에서 언급된 미즈메디 병원의 노성일 이사장은 ‘황우석 줄기세포는 없다’는 발언을 한다.

즉 메디포스트(주)에서는 13일에 347억여원에 달하는 금액의 유상증자공시를 하고 14일 그중 190억원을 들여 배아, 성체 융합 줄기세포 연구소 및 재생의학 치료센터 설립을 공시하고 다음날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은 ‘황우석 줄기세포는 없다’고 언론에 발표를 한다.

이는 듣기에 따라 의혹이 생긴다. 메디포스트(주)와 미즈메디 병원은 줄기세포 치료를 할 연구소와 치료센터를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지금까지 줄기세포연구로 국내외에서 최고의 서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황우석 박사는 줄기세포가 없다는 발언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메디포스트(주)는 제대혈 은행에 불과했다.

메디포스트(주)는 백혈병 등 혈액암의 골수이식 대체 기술 개발 및 공급업, 콜라겐 및 피부 접합용 접합기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2000년 6월 26일에 설립되었다

팍스넷(www.paxnet.co.kr)에 나타난 메디포스트(주)의 실적을 보면 메디포스트의 현재 사업영역은 제대혈 은행임을 알 수 있다. 즉 “제대혈 은행의 경우 2004년 5개 업체가 신규 등록하는 등, 경쟁이 확대됨에 따라 매출이 소폭 감소. 점유율도 하락 하고 있으며, 세포치료제의 경우 메디포스트 생명공학 연구소에서 개발을 진행 중이나 아직 수익 창출은 미미할 정도다”고 적혀 있다.

또한 “회사는 7만 5,000 유닛 이상의 제대혈을 보관하여 동종 업계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대혈 은행이란 탯줄은행(cord bank)이라고도 하며 분만 후 버려지는 제대(탯줄)에 남아 있는 혈액 내의 세포를 수거하여 실험을 거친 후 영하 196℃에 냉동 보관하는 것으로서, 제대혈에는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생산하는 원시세포인 조혈모세포가 다량 들어 있다는 것.

일반적으로 골수에만 있는 것으로 여겨졌던 이 조혈모세포를 골수이식이 필요한 백혈병, 재생불량성빈혈 등 혈액질환 환자에게 주입하면 면역체계를 복원시켜 암세포를 효율적으로 퇴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탯줄의 효능은 탯줄 혈액 속에 조혈모세포가 일반 혈액보다 다섯 배나 더 많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성인의 골수 속에 있는 조혈모세포보다 덜 성숙되어 있어 일반 골수이식에 비해 성공률이 높고 거부반응도 훨씬 덜한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기증자와 환자의 유전구조가 완전히 일치해야만 하는 일반 골수이식 수술과 달리 제대혈 조혈모세포의 경우에는 유전인자 여섯 개 중 세 개만 일치해도 이식 수술을 할 수 있다. 더욱이 기증자를 전신 마취시킨 상태에서 굵고 긴 바늘을 등허리에 수백 번 찔러가며 골수를 채취해야만 하는 일반 골수이식 수술과정을 완전히 생략할 수 있다는 점도 제대혈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의 큰 장점이다고들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대구광역시 동산병원 소아과 김흥식 교수(경북대 의대)가 재생불량성 빈혈로 치료받고 있던 여섯 살 남자아이에게 갓 태어난 동생의 탯줄에서 얻은 조혈모세포를 이식한 것이 처음으로 가톨릭대학교, 경북대학교, 서울대학교, 소규모로 자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강남 성모병원, 삼성의료원, 연세의료원을 비롯해 최초의 기업형 탯줄은행이라 할 수 있는 (주)라이프코드가 있다.

메디포스트(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

지난해 연말부터 올 초까지 세계 각국 정부들이 배아줄기 세포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허용하면서 줄기세포에 대한 랠리가 시작됐고, 제대혈이 줄기세포에 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고 밝혀지면서 국내 제대혈 은행 1위 업체인 '메디포스트(주)'가 주목을 받는다.

메디포스트(주)의 설립 시 회사의 주요 주주는 양윤선 427,020주(12.34%) 대표이사, 진창현 222,000주(6.42%) 대표이사, 보광창업투자 관계 440,000주(12.72%), 기타개인주주 등 이었다.

당시 공동 대표이사 중 양윤선 대표이사(최대주주)는 서울대학교에서 약 16년간 의학을 전공, 1999년 박사학위 취득 후 2000년 메디포스트(주)이사로 취임하기 전까지 서울대학교병원의 임상병리학 전공의 및 삼성서울병원의 임상병리학 교수로 재직하며 약 11년에 걸쳐 줄기세포 관련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축적했다고 메디포스트(주)감사보고서는 전한다.

여기에 주목할 부분이 있다고 주식투자자들은 말한다. 단순한 제대혈 은행에 불과했던 메디포스트(주)에 창투사가 투자를 했고 개인주주들이 참여한 것에 대해 이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오래전부터 코스닥 등록을 염두에 두고 차근차근 일을 진행시킨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말하고 있다.

어쨌거나 메디포스트(주)는 2004년 8월9일 코스닥 등록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등록법인신청을 한다.

그리고 2005년 코스닥 등록을 위한 회사소개에서 “메디포스트(주)는 제대혈(탯줄혈액, cord Blood) 내의 다양한 성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및 공급을 목적으로 설립된 생명공학회사다”며 “줄기세포는 크게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로 나누어지며 메디포스트(주)의 사업은 이중 제대혈(탯줄혈액)로부터 획득한 성체줄기세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발표한다.

즉 코스닥 등록 당시에 메디포스트(주)는 줄기세포 중 성체줄기세포를 대상으로 하고 있었다. 주식투자자들은 여기에 주목할 부분이 있다고 말한다. 20005년 7월29일 코스닥 등록 전에는 ‘제대혈(탯줄혈액)로부터 획득한 성체줄기세포를 대상으로 세포치료제 개발 및 공급’이었는데 황우석 교수 사태발생 전후에는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를 융합한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바뀌었다는 사실로 그 이유에 대해 정밀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

메디포스트(주)의 주식 액면가는 500원이다. 500원 액면가 주식이 2005년 7월29일 최초 코스닥 등록이 되면서 36,000원에 시작 8월5일에 82,300원 최고가를 기록한다. 이에 대해 황우석 박사팀이 탄생시킨 세계최초의 복제 개인 ‘스누피'(Snuppy)의 발표시기와 메디포스트(주)의 코스닥 등록일, 최고가 기록일이 엇비슷한 점을 들어 고도의 증권전문가가 개입돼 있음을 지적하기도 한다.

사실 체세포복제를 통해 탄생시켜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스누피'(Snuppy)가 탄생된 것은 2005년4월24일임에도 논문을 발간하는 네이처측이 정한 엠바고(Embargo, 시한부보도금지) 때문에 8월4일 오전 2시 이후 언론에 보도된 것이고 이는 줄기세포에 관심 있는 전문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다.

어쨌거나 메디포스트(주)의 코스닥 등록은 대성공이었다. 엄청난 자본금을 끌어드릴 수 있었고 최대주주는 물론 창투사 그리고 개인주주들까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만들었다.

단순 계산해 메디포스트(주) 양윤선 대표의 경우 2억원에 불과했던 보유주식 400,000주가 무려 320여억원으로 변한 것이다.

바램이 실제를 부풀린 격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은 현재로서는 엄청난 연구 투자와 시간을 요하는 분야라고 한다. 제대혈(탯줄혈액)로부터 획득한 성체줄기세포를 대상으로 세포치료제 개발은 좀 더 빨리 상용화돼 응용될지 모르지만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개발은 아직 시기를 점칠 수 없다고들 한다.

해서 황우석 교수 같은 과학자들이 좀 더 많이 배출돼 연구에 연구를 함으로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데 모두가 공감한다.

그런데 서로가 협조해 노벨상감인 배아줄기세포연구가 벽에 부딪치게 된 원인은 단한가지라고 한다. 즉 ‘욕심’이 대의를 버리게 했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욕심’은 돈, 명예, 자존심 등에 연유한다.

주식투자자들은 이같은 연유로 메디포스트(주) 주식가격은 과평가됐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내년 2월에 메디포스트(주)가 공시한 바대로 347여억원의 자본금이 납입돼 줄기세포 치료를 할 연구소와 치료센터가 건립되기 바란다고 한다.

실제는 아니지만 바램은 있어 메디포스트(주)주가는 바램이 실제를 부풀린 격이지만 나라의 발전을 위해선 연구소와 치료센타가 건립돼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유의해 보아야 할점은 외국인 투자자는 하나도 없으며 오늘 주가는 코스닥 등록후 최저가인 28,150원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붉은별 2005-12-22 23:57:59
기사 잘 읽었습니다.
너무 마음에 듭니다^^

메디포스트 2005-12-26 00:30:56
황우석 교수의 스나피#이고시오 덕을 톡톡히 본 메디포스트#이고시오
가 황교수를 궁지로 몰라가면서 사건의 중심에 위치한 노성일 이사장의 미즈메디병원#이고시오 와 관계를 맺고
사업적으로 실속을 챙기는 모양새로 보이네여.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