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의 연못, 동남쪽 또는 남남동쪽이 이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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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의 연못, 동남쪽 또는 남남동쪽이 이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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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년 선생의 우리강산 풍수지리]

▲ ⓒ뉴스타운

계절이 더워지면 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다. 특히 좁은 공간에 살다가 정원이 넓은 집을 방문하면 잘 가꾼 정원수나 연못 또는 분수시설에 시선이 끌리게 마련이다.

인간은 예부터 자연을 정복하고 나서는 꼭 다시 자연을 불러들이곤 했다. 풍수란 바람과 물의 얘기다. 인간은 바람을 막기 위해 벽을 쌓고는 다시 벽에 구멍(창)을 내서 바람을 불러들여 통풍이나 환기를 시도했다.

물 역시 집 안에 침수하지 못하게 높은 곳에 집을 짓고는 다시 물을 얻어 쓸 뿐 아니라 연못을 파 그 이상으로 즐기기까지 했다. 이런 바람과 물에 대한 생활경험을 후손들에게 전한 것이 바로 풍수(風水)다.

따라서 분수나 연못등도 방위가 중요하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연못의 위치는 집의 동남쪽이나 남쪽에 가까운 남남동쪽이 좋으며 그 반대 방향인 북서쪽과 북북서쪽도 길방이다.

그리고 정동과 정서쪽은 길흉이 반반이고 정남쪽의 연못은 아주 나쁘다고 본다. 남쪽은 오행상 화(火), 즉 불이고 연못의 성격은 음(陰)이고 물(水)이어서 상극이기 때문이다.

정원이 좁은 단독주택의 경우 연못을 만들어 경관을 시원하게 하는 것이 좋지만, 관리를 부지런히 하지 않으면 가상에서는 집안 식구들이 신경계통의 질병을 앓는 것으로 판단한다.

물은 맥을 타고 흐르는 지기(地氣)를 모아 혈장(穴場)을 형성시킨다고 한다. 이 원리 속에는 물이 기(氣)를 흡수한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물이 기(氣)를 빨아들인다는 실례로 우리들이 고기를 구울 때 철판 밑에 물을 부어두면 고기를 굽는 연기는 물론 냄새까지도 흡수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물은 오행상 음(陰)이지만 움직이는 물, 즉 폭포나 분수는 양(陽)으로 해석한다. 그래서 집 안의 분수시설은 습도를 조절해 주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되지만 가동하지 않으면 물은 썩게 마련이고 병균의 온상이 되어 위생적으로 좋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집을 심축할 때 연못을 만드는 것은 무난하지만 오랫동안 살다가 정원에 연못을 파는 것은 뜻밖의 재난을 당할 수도 있다. 연못의 방위는 햇빛의 반사에 신경을 써야 하며, 집에서 50미터 이상 떨어져 있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리고 담이 높으면 통풍에 문제가 생겨 물이 쉽게 썩는다. 항상 물을 갈아 주어야 한다.

[김호년 선생의 우리강산 풍수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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