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박쥐'를 들먹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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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박쥐'를 들먹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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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지역이미지 강조하는 전남 함평군민 일부 발끈

^^^▲ 황금박쥐
ⓒ 나비생태학교^^^
연일 방송과 언론에 오르내리는 그래서 그만큼 국민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황우석 교수를 지원하기 위한 참여정부내의 실력자들 모임이었던 ‘황금박쥐’모임 명칭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어 화제다.

왜 정치관련 모임명칭에 ‘황금박쥐’를 사용하나? 하는 것으로 멸종위기 포유동물 제1호인 황금박쥐 명칭을 정치권에서 이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함평의 모씨는 “함평군에서 집단 서식하는 황금박쥐가 요즘 들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좋은 의미로 황금박쥐가 각광받는다면야 더할 나위없지만 황교수를 지원하는 정치권의 친목모임 때문에 황금박쥐가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유쾌하지 않다”고 말했다.

‘황금박쥐’모임은 2004년 2월부터 황우석 박사와 함께 당시 김병준(金秉準) 대통령정책실장, 박기영(朴基榮) 대통령정보과학기술보좌관, 진대제(陳大濟) 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매달 친목 모임을 가져 왔고 이 모임이 실질적으로 황박사를 지원한 참여정부 내 실력자모임으로 알려져 있다.

이 모임은 이들 4인의 성(姓)을 따 황우석의 ‘황’ 김병준의 ‘김’ 박기영의 ‘박’ 진대제의 ‘진’을 발음하면 ‘황금박쥐’와 비슷하다고 해서 황금박쥐 모임으로 불려왔다.

황금박쥐는 오렌지윗수염박쥐 또는 붉은박쥐(copper-winged bat)라고도 하며 모습이 예쁘고 귀엽다. 몸에 난 털과 날개·귓바퀴의 골격 부분 등은 오렌지색으로 동굴에서 생활하며 11월에서 다음해 3월까지 겨울잠을 잔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나뭇가지나 동굴 속에서 쉬고 밤에 먹이활동을 한다. 주된 먹이는 곤충이며 5마리 정도가 작은 무리를 이루어 지낸다.

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동물 1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전남 함평군 대동면에서 집단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남 함평군에서는 환경에 매우 민감해 멸종위기 포유동물 제1호인 황금박쥐가 집단 서식할 만큼 깨끗한 지역 이미지를 상징하고 이를 관광 상품으로써 활용하기 위해 황금박쥐상을 순금으로 만들어 ‘2008 함평 세계 나비. 곤충엑스포’에 등장시키기로 했으며, 국비(특별교부세)를 지원을 받아, 지난1월에 27억여원의 재원으로 금괴162kg의 구입 홍익대학교 디자인공학연구소에 제작의뢰 하는 등 함평군에서 제일로 치는 깨끗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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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운 2005-12-20 13:44:43
황금으로 박쥐를 만들지 말고 다이아로 만드쇼.꼭 엄한 논리로 황금박쥐모임을 비난하십니까.우리도 황금박쥐모임 없애면 좋겠소.요즘 박쥐는 이랬다 저랬다 안하는 지...내가 누구냐 하면 가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지조없는 의사요...노의사 친구 장의사ㅋㅋ

붉은별 2005-12-20 17:39:57
송인웅 기자님 멋진 제목부터 내용이 쥑임다^^
그런데 좀 양념을 보태서 황금박쥐의 환경, 생태보다 황금박쥐모임의 성격에 맞추어서 그릇된 서식행태, 이동경로, 먹이감, 환경등등 비교하였다면 그야말로 죽이는 기사였는데...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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