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호서대 골프학과 정일미교수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썬힐 골프클럽(파72/5,773야드)에서 열린 'KLPGA 2016 노블레스-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with SBS 5차전'(총상금 4천만 원, 우승상금 8백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월에 열렸던 '챔피언스 오픈 3차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정 교수는 이번 대회 첫 날에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버디를 8개나 낚는 절정의 샷 감을 보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6-68)로 경기를 마쳐 단독 2위 원재숙(47)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1995년에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정 교수는 KLPGA투어 통산 8승을 기록하고 있다. 2014시즌부터는 챔피언스 투어에서 매년 1승씩을 거두며 꾸준한 성적 냈고, 지난 시즌에 차지한 상금왕 자격으로 ‘2016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정규대회를 뛰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챔피언스 투어에서도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정 교수는 이번 우승으로 2016 시즌 첫 다승을 기록하게 됐고, 시즌 중반을 지난 현재 약 2천만 원을 벌어들이며 상금순위 1위를 달리게 됐다.
우승 소감에서 정일미교수는 "우승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 아닌데, 운이 따랐는지 좋은 성적으로 우승해 너무 좋다. 시니어 투어 선수들이 이 정도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좋다. 훌륭한 기량의 선후배 선수들이 많은 챔피언스가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챔피언스 오픈 4차전 우승자인 서예선(45)은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1차전 우승자인 김선미는 이틀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쳐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한편 2013년부터 호서대 골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정 교수 2014시즌부터 KL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매년 1승씩을 거두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고, 지난 시즌에는 상금왕을 차지하며 골프 여왕의 건재를 과시했다.
정 교수는 매 대회 우승상금 일부를 호서대 골프학과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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