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동차 매니아들의 관심이 집중 되었던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나이트레이스가 30일 인제 스피디움(길이 3.905km)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올해로 5회 째를 맞는 슈퍼레이스의 나이트레이스는 8000여명의 관중이 방문하며, 역대 나이트레이스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번 나이트레이스에서 2016 시즌 5라운드를 진행 한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 SK ZIC클래스는 압도적인 출력과 함께 화려한 조명으로 관람객에게 짜릿한 레이싱을 선보였다. SK ZIC6000 클래스 5라운드는 엑스타레이싱의 정의철을 위한 무대였다. 전날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 정의철은 오프닝 랩부터 대열의 리더로 나선 후 단 한차례의 접전을 허락하지 않는 완벽한 주행으로 25랩을 43분20초519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인제스피디움 나이트 레이스 2연속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김동은(팀코리아익스프레스)에 이어 김재현(이엔엠 모터스포츠)이 데뷔 시즌 첫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
1위는 정의철로 변함이 없었지만, 나머지 순위권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져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경기 초반부터 제일제당 레이싱의 오일기가 추월쇼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후반부 3위까지 올라온 오일기가 시즌 첫 포디엄을 달성할 것 같은 순간 김재현이 드라마틱한 반전을 일으키며 마지막랩에서 조항우와 오일기를 추월하며, 포디엄에 올라갔다. 이와 함께 조항우, 이데 유지, 황진우, 김진표, 윤승용(투케이바디),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5~10위로 포인트 피니시를 거뒀다.
SK ZIC 6000 클래스에 앞서 펼쳐진 GT클래스에서는 쏠라이트 인디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국내 GT 명문팀들이 총출동하고 있는 GT1클래스에서 개막전은 쉐보레레이싱에게, 2라운드는 서한 퍼플모터스포트에게 정상을 내준 쏠라이트인디고는 그간 침묵을 깨고 최명길과 서주원이 각각 1위,2위를 차지하며 완벽한 설욕전에 성공했다.
결선 2그리드에서 출발에서 출발했지만 오프닝 랩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최명길은 단 한차례의 추월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완전 장악했다. 한편 GT2클래스는 서승범(현대레이싱)이 폴 투 피니시를 거뒀고, 김병현(드림레이서)과 박종근(이레인)이 2, 3위를 했다. GT3에서는 클럽쉐비레이싱의 김태호가, GT4는 투케이바디의 정승철이 포디움 정상에 올라 기쁨을 만끽했다.
이와 함께 상위 클래스 못지 않게 치열한 레이싱을 선보인 쉘 힐릭스 1600과 V720클래스에서는 다이노케이 김성현과 닉스 정지원(크루즈 부문), 에스12모터스팀 이중훈(엑센트 부문)이 1위에 올랐다.
이번 나이트레이스는 팀코리아익스프레스, 제일제당 레이싱, 이엔엠모터스포트의 서포터즈가 서킷을 방문하며,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응원 문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팀106 류시원의 감독 팬클럽까지 응원 열기에 합세해 그 어느 때보다도 열띤 관람석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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