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추연, 니켈정수기-역삼투압정수기 피해 역학조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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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추연, 니켈정수기-역삼투압정수기 피해 역학조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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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산자부 장관-국표원 원장께 고합니다!’청원서 발표

▲ 역삼투압 방식 정수기 위해성(MBN방송 캡쳐) ⓒ뉴스타운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로 인한 국민건강 위해성 문제에 앞장서고 있는 ‘역삼투압 정수기추방 시민운동연합’이 관련 정수기 사용 소비자 전체에 대한 역학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역추연은 22일 ‘환경부∙산자부 장관-국표원 원장께 고합니다!’는 청원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한데 이어, ‘역삼투압 정수기’의 산성수 위해성에 대한 역학조사도 함께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역추연은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존중하다면 니켈 중금속 정수기로 인한 피해에 대한 전수조사와 역학조사는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이는 핑계를 대거나 관할을 따져 핑퐁을 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역추연은 “자칫 관련 부서들이 코웨이 얼음정수기 니켈문제를 떨어져 나온 조각에 국한하거나, 단시간 내의 피해여부만 따진다면 답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지금 코웨이 측이 하고 있는 행위를 보면 이런 우려가 이미 나타나 있다”고 지적했다.

역추연은 특히 “물과 자주 닿는 니켈의 경우는 이온화돼서 물속에 녹아 체내에 흡수됐을 때는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때문에 니켈 용출검사는 물론 문제의 정수기를 사용한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피해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역추연은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와 니켈 피해와 그 궤를 같이하고 있는 ‘역삼투압 정수기의 피해’ 여부도 이번에 같이 조사해달라”고 촉구하고 “어쩌면 니켈 피해는 일부 일수 있지만 ‘역삼투압 정수기의 피해’는 엄청난 국민들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역추 ⓒ뉴스타운

역추연은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에서 나오는 물(마시는 물)은 한마디로 사람이 마셔서는 안 되는 미네랄이 전혀 없는 Ph(수소이온농도) 5.5의 ‘산성수’”라며 “장기간 복용 시 위험하다는 의사 등 전문가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 정수기가 우리나라 정수기 시장의 70∼80%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역삼투압 정수기추방 시민운동연합 청원서’ 전문이다.

 

환경부∙산자부 장관-국표원 원장께 고합니다!

환경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가기술표준원 원장께서는 최근 발생한 ‘코웨이 4개 제품 얼음정수기 니켈 검출 사건’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 사건은 국민들을 분노케 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과 견주에 별반 다르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는 큰 화를 자초할 가능성이 높은 사건입니다.

그런데 최근 코웨이가 4개 자사 제품 얼음정수기에서 니켈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서도 니켈 때문에 아토피 등 각종 피부병이 발생했다는 진단서를 떼 오면 보상하겠다는 등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질병관리본부까지 전염병이 아닌 이상 역학조사가 힘들고, 환경부도 니켈 검출부품이 얼음과 관련된 부분이라며 관할이 아니라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은 제품을 생산 또는 판매한 기업의 비도덕성과 함께 정부의 무지와 무능이 안겨준 인재였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코웨이 니켈 정수기 문제 해결 역시 또 다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먼저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존중하다면 니켈 중금속 정수기로 인한 피해에 대한 전수조사와 역학조사는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핑계를 대거나 관할을 따져 핑퐁을 칠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칫 관련 부서들이 코웨이 얼음정수기 니켈문제를 떨어져 나온 조각에 국한하거나, 단시간 내의 피해여부만 따진다면 답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 코웨이 측이 하고 있는 행위를 보면 이런 우려가 이미 나타나 있습니다.

코웨이는 지난 5일 중금속 검출과 관련해 사과를 하면서도 “WHO 자료에 따르면 니켈은 식품이나 음용수로 섭취했을 경우 인체에 축적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바 있기 때문입니다.

이건 순전히 니켈이 금속형태일 경우에 해당되는 주장입니다. 물과 자주 닿는 니켈의 경우는 이온화돼서 물속에 녹아 체내에 흡수됐을 때는 사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니켈 용출검사는 물론 문제의 정수기를 사용한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피해 여부를 조사해야 합니다.

니켈의 경우는 한방에서 치료에 사용하는 침에도 일부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돼 식약처가 재질 기준을 강화시킨 예도 있습니다.

문제가 있는 주장은 또 있습니다. 코웨이가 “정수기에서 검출된 니켈이 0.025∼0.05㎎ 정도로 미국 환경보호청 섭취 기준의 10분의 1에 불과해 고객에 알리지 않았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는 빈속에 물을 마시면 니켈 흡수율은 40배나 높아진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환경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가기술표준원 원장께서 이런 문제를 간과하지 마시고 훗날 나타날 각종 위해여부까지 이참에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와 니켈 피해와 그 궤를 같이하고 있는 ‘역삼투압 정수기의 피해’ 여부도 이번에 같이 조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니켈 피해는 일부 일수 있지만 ‘역삼투압 정수기의 피해’는 엄청난 국민들이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삼투압 정수기의 피해’ 또한 초반 가습기 살균제 문제처럼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 없다는 이유로 정부(환경부)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는 대표적 사안입니다. 많은 의사, 과학자, 식품학자, 환경전문가들이 한 결 같이 역삼투압 방식 정수기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사용 후 나타날 수 있는 질병 중에는 암까지 대두되고 있습니다.

▲ 산성수 장복시 심혈관 질환 사망률 높여(MBN방송 캡쳐) ⓒ뉴스타운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에서 나오는 물(마시는 물)은 한마디로 사람이 마셔서는 안 되는 미네랄이 전혀 없는 Ph(수소이온농도) 5.5의 ‘산성수’입니다. 장기간 복용 시 위험하다는 의사 등 전문가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 정수기가 우리나라 정수기 시장의 70∼80%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른 문제는 차치하고 수질이 산성인 경우 암은 물론 뇌졸중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를 방치하는 것은 대통령이 국민들과 약속한 4대 중증질환 보장 강화(암·심장·뇌혈관·희귀 난치질환)정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개연성이 있는 것입니다.

최근 들어 묻지마 살인 등이 사회문제가 되듯 역삼투압 정수기의 산성수 음용은 정신질환자의 발병율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어린아이, 임산부, 성장기 어린이, 환자 등은 산성수를 마셔서는 절대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더욱이 성장기 어린아이들의 경우는 “신장 기능에 이상을 가져 온다든지 성장에 지연이 온다든지 성격에 이상을 초래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나라의 장래가 걱정되는 문제입니다.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 물을 먹느니 차라리 수돗물을 먹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합니다. 멀쩡한 수돗물을 정수 한답시고 산성수로 만들어 국민에게 공급하고 있는데도 어떻게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것인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리뷰즈엔코멘트리는 물의 유해성과 심혈관 질환 연구에서 ‘1980년대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가 공급된 이후부터 국내 암 발병율 급상승’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까지 내놓았습니다.

설령 정부가 역삼투압 정수기 문제를 담배와 연관시켜 비교한다 하더라도 국민 건강을 해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크고 작고의 차이 뿐입니다. 정부가 작은 문제는 방치해버리고 사람 죽는 문제에만 관심을 가진다면 이는 국민이 원하는 정부가 아닐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매번 삽으로 막을 수 있는 일들이 관심 밖으로 밀려나 결국엔 포크레인으로 막아야 하는 사회문제로 나타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공무원들이 조금만 관심을 기우리고, 조금만 알아보려 노력하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조차도 이해타산에 얽매여 방치하는 것이 예사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이중 가장 위험한 것이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하는 행위들이라 할 것입니다. 과학이 발달하고 문화수준이 높아지면서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들은 수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때문에 관련부처의 노력도 배가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피해 소비자들이 지난 20일 김동현 코웨이 대표를 사기와 제품안전기본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으니 일정부분 문제가 드러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바라건데 환경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가기술표준원 원장께서는 ‘역삼투압 정수기’의 산성수를 마시는 행위는 국민건강을 망가뜨리는 것임을 인지하시어 국민들의 건강을 꼭 찾아주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정수기 시장에서는 코웨이와 청호나이스 얼음 정수기의 중금속 사건으로 인해 선량한 업체까지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이런 업체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선의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도 역삼투압 방식 정수기들의 위해성여부는 반드시 밝혀야 할 것입니다.

<역삼투압 정수기추방 시민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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