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그 달콤한 재앙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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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그 달콤한 재앙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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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잃어버린 유비쿼터스 정말 천국인가?

참 좋은 세상이 되었다. 핸드폰 하나로 벼라별짖을 다 할 수 있는세상이 된것이다.

멀리 야외에 와서 수십리 떨어진 자신의 아파트의 목욕탕물을 데울수 있고 차로 집에 돌아가면서 미리 밥을 지워놓거나 보일러를 가동시키고 주방의 가스불을 켜거나 끌수도 있고 새탁기를 가동시켜 손에 물 한방울 적시지 않고 모든 주방일을 해낼수 있게 된것이다.

이른바 “유비쿼터스”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유비쿼터스의 선두주자로는 단연 우리 한국을 들수있다. 유비쿼터스란 여러 장소와 환경을 의식지 않고 네트워크에 접속할수 있는 정보 통신 환경을 의미한다.

유비쿼터스란 라틴어로 '편재하다(보편적으로 존재하다)'라는 말에서 유래된것이라고 한다.. 이는 공기나 물처럼 시공을 초월해 사용자가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1988년 미국의 사무용 복사기 제조회사인 제록스의 와이저(Mark Weiser)가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유비쿼터스의 가장 기초되는 원리는 인터넷이 될수 있다. 인터넷을 통하여 모두 연결이 되어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연결해준다.

모든 곳에 존재하는 네트워크라는 것은 지금처럼 책상 위 PC의 네트워크화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TV, 휴대용 단말기, 자동차 네비게이터 등 PC가 아닌 모든 비 PC 기기가 네트워크화되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휴대전화의 LCD화면으로 대형마켓의 상품을 선택하고 휴대전화로 금융거래를 통해 결제를 한다.
이른바 제3의 정보혁명시대가 도래 한것이다.

이 제3의 정보화 시대에는 구태어 엘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을 들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미 지난 5년전 20세기말 Y2K(밀레니엄 버그(Millennium Bug))의 문제로 한동안 정신없이 소란을 떨던 일이 있다.

금융대란이 일어 날거라는 둥, 비행기가 추락 할수도 있다는 둥, 관공서에 행정마비가 올수도 있다는 둥..별별 추축이 난무 했으나 그 추측들은 억측이었음이 지나고 난 뒤에 알게 되었다. 그것이 모두 다 편리하기만 했던 컴퓨터라는 기계에 대한 의존도가 막중했던 까닭일 것이다.

그리고 수년이 지났다. 이제 컴퓨터를 할줄 모르는 사람들도 나도모르는 사이 컴퓨터라는 기계에 예속되어버렸다. 이제 현대인들은 “나는 절대로 컴퓨터와는 상관이 없다고 말 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것이다.

유비쿼터스의 뜻을 모르는 사람들도 유비쿼터스의 울타리에 같혀서 유비쿼터스의 수혜자인양 흡족해 하는 현대인들은 이미 유비쿼터스의 포로가 되어 있는줄 모르는 것이다.

그러면 편리한게 뭐가 잘못이라는 말인가?

지금 상업주의자들은 너도 나도 유비쿼터스를 외치고 있다. 대학마다 유비쿼터스학과를 신설하고 있고 많은 학생들이 유비쿼터스에 지망하고 있다.

과연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시대는 천국인가? 우리는 먼저 인간의 가치를 먼저 생각해 봐야 할것이다.

한결같이 최첨단 유비쿼터스기기들은 사람들을 한 정보안으로 끌어들이는 기기들이다. 다시말해 사람과 사람사이를 한 묶음으로 묶어 모두 속속들이 알게 한다는 말이다.

거기에 사람들은 그럴사한 핑개를 같다 붙인다.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

인간을 잃어버린 최 첨단 사회....그 새로운 가치는 공해적 가치를 생산 해낸다. 따라서 유비쿼터스가 만들어준 행복은 허상에 가까운 것이었다.

유비쿼터스시대의 인간들은 정보의 선점을 위하여 친구를 버리게 될것이며, 가정안에 분쟁이 일어날 것이며, 서로서로 감시의 눈을 때지 못하게 될것이다.

날이 갈수록 이 지구촌은 가까워지고, 첨단 산업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예전의 강대국은 군대의 수가 많아야 했고, 군사장비가현대화 되어 야 했고, 핵을 가지고 있어야 강대국이만, 지금은 아이티가 얼마나 발전 했느냐~ 하는 기준으로 강대국을 논한다.

그런점에서 우리 한국도 이제는 부강한 나라로 들어섰음을 부인할 사람이 없을것이다. 그러 더 빨리 인간성은 핍패하여 지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무너져 가는것이다.

아이들은 방문을 걸어 잠그고 게임에 몰두하며 누구와도 대화를 할려고 하지 않는다. 그도 사이버라는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유비쿼터스에 심취해 있는것이다.

현대를 정보화 시대라고 한다. 그러나 정보화시대는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다. 정보매체의 최 첨단 기기인 유비쿼터스~! 그것은 정보의 통합으로 우리의 르네상스를 꽃피우게 될것인가? 아니면 우리의 압제자로 군림할것인가?

우리는 유비쿼터스시대보다 먼저 인간의 시대를 생각 해 봐야 할것이다. 유비쿼터스~! 그것은 정보화시대의 역기능을 배제할수는 없다.

인터넷 중독, 해킹, 개인정보 침해, 음란물 유포, 인격모독, 바이러스 유포, 비방, 정보테러, 자살사이트 ,저작권 침해, 금품 사기극, 스토킹, 원조교제, 매춘, 다단계등의 역기능은 말할수없이 많다..

우리는 이런 인터넷의 기능이 퍼스널컴퓨터라는 책상위에 놓여진 개인 단말기로만 이루어 지는 줄 알았지만 유비쿼터스시대에는 모든 기기, 모든 방법을 통해 모든 역기능이 이루어 지며 우리의 정보가 새어나갈 수 있다는 말이다.

휴대폰이 TV와 연결이 되고 네비게이션이 휴대폰과 연결이 되면서 유비쿼터스는 이제 걷잡을수 없는 사이버범죄의 도구가 되어질 가능성이 많다는것이다.

뭐든지 기계와 의논해야 하는 유비쿼터스의 세계관은 우리 인간을 인간답게 살지 못하도록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것이다.

만일 어떤 권력자가 우리의 정보를 그들의 마음대로 이용할수 있다면 이 세상은 오랫동안 일인독제하에 들어갈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면 유비쿼터스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떤 대응책이 있는것일까? 한마디로 우리는 건전한 유비쿼터스의 세계관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편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연구하는 사람들이 다른사람들의 인격을 생각지 않고 인간을 위한 박애정신을 버리고 또 그것을 지상낙원이라고 생각하면서 좀 더 첨단적이고 좀 더 편리한 세상을 갈망하는 인간의 개으름 때문에 유비쿼터스의 재앙을 피할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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