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첫 패전을 안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6일(한국 시각)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7-6으로 패배했다.
이날 9회초 6-6 노 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를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끝판왕'의 위력을 떨쳤다.
그러나 이어진 마이애미 타선에 안타 2개를 허용, 결국 1점을 내주며 첫 패전을 떠안게 됐다.
비록 1이닝 동안 2안타를 내줬지만 2K를 기록한 오승환에게 현지 해설진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현지 해설진은 첫 타자가 스윙조차 못한 채 삼진을 당한 것에 대해 "3볼 상황에서 결국 삼진을 잡아냈다. 타석 내내 스윙 한 번 못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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